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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봉하마을 그곳은

작은비석은 오늘도 눈물에 젖었습니다

by 실비단안개 2009.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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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 삼거리에 접어드니 차량이 밀리기에 중간에 내렸습니다.

7월 3일부터 5일까지 광주와 대구, 서울, 충남 아산 등에서 모인 '좋은 세상 만들기' 회원들이 봉하마을길 연석에 그린 추모벽화가 맞아주더군요.

 

벽화는 어린이와 노무현 대통령이 함께인 모습, 대통령, 오리농군, 촛불 등이 있습니다.

 

  

 

봉하마을은 여느 시골 마을과 같습니다. 담장안팍으로 계절꽃이 피었으며, 도로변에는 고추가 말려지고 있습니다.

 

마을회관 앞에 대통령의 커다란 초상화가 있고, 달라진게 있다면 하얀색의 국화를 판매합니다.

사람들이 꽃을 드리고 목례를 하며,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습니다.

 

 

 

 

봉하쉼터와 여러 점방에서 요기를 하는 모습은 예전과 같은데, 멀리 부엉이바위에는 대통령의 생전과는 달리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부엉이바위와 사자바위 중간쯤에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비석이 있습니다.

작은비석으로 가는 길에 국민의 마음이 있습니다.

 

         ▲ 작은비석으로 가는 길(클릭하면 확대 가능)

 

 

노무현 대통령의 작은비석은 도로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데, 작은비석에는, 신영복 성공회대 명예교수의 글씨로 새견진 노무현 대통령의 어록,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라는 강판위에 봉분처럼 올린 너럭바위 형태의 비석에 '대통령 노무현'이라는 여섯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추모객들은 대통령에게 절을 하고 비석을 어루만집니다. 뜻을 모르는 어린이들도 비석에 손을 가만히 올려봅니다.

그때 할머니 한 분이 비석에 오랫동안 엎드려 서럽게 흐느꼈습니다. 목이 메이며 콧등이 시큰해졌습니다.

애써 참던 다른 참배객들도…….

 

        ▲ 종이비행기 편지

 

 

        ▲ 너무 많이 흐느낀 할머니

 

 

        ▲ 봉하쉼터 앞의 간이탁자에 위클리경향, 한겨레21, 시사인이 펼쳐져 있습니다.

 

미디어법 청원 링크입니다. 한 번만 클릭하여 주세요.

 

헌법재판소 할아버지! 대한민국을 지켜주세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77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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