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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흥사 스님전용 주차장이 사라졌다

by 실비단안개 201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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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10일, 김훤주 기자님, 스님께 확인 않으시길 참 잘 했습니다를 포스팅했습니다.

전날(12월 9일) 경남도민일보 김훤주 기자의 스님 전용 주차장 어떻게 생각하세요? 를 읽고 확인차 성흥사를 방문했으며, 당시의 상황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12월 30일엔 창원의 천부인권 님께스님전용 주차장이 있는 진해 성흥사를 찾아보니.를 포스팅했습니다.

당시 천부인권 님과 저는 동행을 했으며, 사무실에서 일을 보는 분을 함께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해를 넘겨 대구의 이웃 노루귀 님이 저와 성흥사를 방문했으며, 포스터 내용에 성흥사 스님전용 주차장을 언급했습니다.

(참고 : 진해성흥사)

성흥사의 스님전용 주차장의 소문은 도 경계를 넘었습니다.

 

성흥사 관계자는 검색을 하지않는지 스님전용 주차장 팻말은 여전히 벚나무에 달려 있었습니다.

1월 14일 경남도민일보의 정성인 기자가 성흥사 방문 후 스님 전용 주차장, 하나만 보면 열을 안다를 포스팅했습니다.

 

성흥사의 목련은 아름답습니다.

활짝 핀 목련을 만나기 위해 목련이 필 무렵 몇 번 성흥사를 찾았지만, 스님전용 주차장 팻말은 당당하게 벚나무에 달려있었는데, 지난주 수요일에 성흥사 근처(방문 할 생각이 없었음)에 갔다가 나무가 훤한 걸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성흥사를 찾아 사무실을 찾아 확인을 하니, 직원의 답변이 가관이었습니다. 

"우리는 저절로 떨어졌는지, 바람에 날렸는지, 누가 뗐는지 전혀 모른다"라는 답이었습니다.

사무실의 그분은 제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않습니다.

입장이 바뀌었다면 저도 충분히 그럴겁니다.

 

주지스님의 뒷모습이 보이기에 다가갔습니다.

"스님 전용주차장 팻말이 없는데 누가 뗐나요?"

"아 그거요~ 뗐습니다."

"누가요?"

"성흥사에서요."

"왜요? 여론때문이었나요?"

"여론…. 떼야할 것 같아 뗐습니다.^^" 

"고맙습니다.^^" 

 

더 파고들면 실례가 될것 같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돌아섰습니다.^^

 

                          ▲ 스님전용 주차장 팻말이 달려있던 벚나무

 

                          ▲ 성흥사

 

부처님 오신날이 다가오며, 곧 피서철입니다.

성흥사와 대장동 계곡 근처는 주차로 몸살을 앓으니 성흥사와 계곡을 찾는 우리들이 슬기로워야 할 것이며, 스님전용 주차장 팻말이 다시 달린다면 이제 순전히 우리들 탓입니다.

 

멋진 갱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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