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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 좋구나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by 실비단안개 2010.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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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애국자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반정부 인물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30년 동안 5.18 추모곡으로 불려왔고, 지난 2004년부터는 정부의 공식 5.18기념식에서 제창됐던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 30주년 기념식에서는 함께 부를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을 며칠전에 우리는 이미 접했습니다. 

공식행사에서 제외된 '임을 위한 행진곡'은 '마른 잎 다시 살아나'와 함께 식전 배경음악으로 연주되며, '임을 위한 행진곡'이 사라진 5.18기념식장에선 '방아타령'과 '금강산'이 연주된다고 합니다. 

 

그들의 대북정책을 알지만, 금강산은 눈 질끈감고 넘기겠습니다.

그런데 잔치집에 어울리는 경기민요인 '방아타령' 5.18기념식이 끝나고 정 총리가 퇴장할 때 연주된답니다.

 

이 같은 사실은 <오마이뉴스>가 17일 오후 광주 5.18민주묘지에서 단독 확인했답니다.

5.18기념식에서 연주할 한 심포니오케스트라의 '5.18기념식 연주순서' 곡 리스트엔 '방아타령'과 '금강산'이 기재돼 있고, 실제로 이 리스트에 맞춰 17일 오후 리허설을 했다고 합니다. 

 

 ▲ 출처 : 오마이뉴스

'방아타령'의 가사입니다. 

 

"노자 좋구나 오초동남 너른 물에 오고가는 상고선은

순풍에 돛을 달고 북을 두리둥실 울리면서 어기여차 닻감는 소리

원포귀범이 에헤라이 아니란 말인가

에헤에헤~ 에헤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반 넘어 늙었으니 다시 젊기는 꽃잎이 앵도라졌다

 

엣다 좋구나 영산홍록 봄바람에 넘노나니

황봉백접 붉은꽃 푸른잎은 산용 수세를 그림하고 나는 나비 우는 새는

춘광춘흥을 에헤라 자랑헌다

에헤 에헤에 에헤이야 어라 우겨라 방아로구나

이리동성 저리동성 흩트러진 근심 만화방창에 에헤라 궁글려라 "

 

오마이뉴스 기사읽기 : 5.18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대신 <방아타령>   

                                                  

▲ 출처 : http://v.daum.net/link/7079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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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른 잎 다시 살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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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을 위한 행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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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아타령 / 김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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