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있군요.^^
4월 22일 갱블시앙라이 님에게 받은 갱블 10문 10답 릴레이 입니다.
갱블 전회원 대상같아 피할 수가 없을 것 같아 받았습니다.
▲ 오늘의 갱블
갱블 10문 10답입니다.
1. 언제 어떻게 블로그를 시작하셨나요?
지난해 7월 탐인 메일인터뷰를 했는데요, 고맙게 같은 질문이군요.^^
‥ 실비단안개의 '고향의 봄' ‥은 2005년 9월 23일에 태어난 블로그인데, 블로그의 의미도 모르고 만들었습니다. 블로그를 만든 날, '트랙백'이 무엇인지 검색을 할 정도였습니다.
당시 다음 카페 '사진저작권토론방(현재, 아름다운 사진 나눔방)'에서 운영진으로 활동을 했습니다. 지금이야 저작권이 홍보되어 많은 네티즌들이 대처를 하지만, 당시에는 저작권 위배로 고소를 당한 이들만 알고 있을 정도로 포스트들이 위험하게 노출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싸이트의 친구가 사진작가의 사진 두 컷을 미니홈피에 불펌을 하여 고소를 당했는데, 컷 당 150만원의 합의금을 내라는 거에요. 평범한 주부가 인터넷에서 사진을 불펌했다고 합의금을 요구하니 얼마나 당황스러웠으며 무서웠겠습니까. 그 친구가 도움을 좀 달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도와줄까하니, 사진저작권 카페가 있으니 회원으로 가입을 하여 댓글로나마 힘을 달라고 하였습니다. (제가 오지랖이 좀 넓습니다. 그러기에 누가 부탁을 하면 쉬이 스치지를 못합니다.)
가입을 하니, 우리가 쉽게 접속하여 노는 인터넷 세상의 한쪽에 저작권 위배로 고소를 당한 이들이 상당수더군요. 어쩌나…, 댓글만으로는 부족한데 무얼하지…. 그래, 내가 사진을 찍는거야, 그리곤 상업적인 목적 외에는 무한공유로 하는 거야…. 디카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아이에게 사 준, 그 디카를 들고 들로 나갔습니다. 접사가 무엇인지도 모르면서 꽃 사진을 찍었습니다. 흔들리고 촛점이 맞지 않고…. 참으로 난감했지만, 내가 100장을 찍다보면 한 장 정도는 건질 수 있겠지, 그 한 장을 누군가가 가져가면 그 사람은 저작권을 위배 않고….
그렇게 몇 달을 보내다보니 카메라가 어느 정도 손에 감겼지만 서툴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런 중에 부산의 고등학교 선생님 한 분이 카페 대화창으로 대화를 청하더군요. 그분은 사진을 찍어 공유방에 올리는 분이었는데 모든 것이 서툰 저였기에 대화를 거부하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대화 요청이었에 응했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블로그를 운영해 보라는 거에요. 블로그요? 네이버 블로그요? 다음에도 블로그가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저작권 때문에 싫다고 하니, 블로그는 혼자 운영하기에 불펌만 아니면 저작권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했습니다. 빠르게 계산을 했습니다. 서툴지만, 사진을 카페에 올리고 블로그에도 올리고, 저작권 홍보도 병행하고….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이네…. 그렇게 대화중에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2. 블로그에 주로 다루는 주제가 무엇인가요?
처음엔 저작권과 영상용 꽃 사진이 주였는데, 어느날부터 고향 소식이 주가 되었습니다.
어쩌면 지역에 거주하는 전업주부의 특허며 한계라고 할까요?^^
3. 하루 중 블로그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계신가요?
대중이 없습니다.
풍경을 담아오면 정리하여 편집하고 저장해 두기도 하지만, 바로 포스팅 할 경우에 (식물이나 풍경 모두)자료가 있다면 포스팅 시간이 짧지만, 자료를 검색할 경우 이어지는 검색으로 내가 뭘 하는지도 모르고 검색에 빠져 몇 시간을 검색으로 보냅니다.
요즘은 계절이 계절인 만큼 찍어 두어야 할 게 많아 블로그에 많이 투자를 못하는데, 포스팅 시간을 제외하고 이웃 글 읽기 등을 포함하여 서 너시간 될겁니다.
4. 블로그를 하면서 힘든 점이 있나요?
포스팅 소재에 따라 다른데, 일상일 경우에는 경험을 올리니 힘들지 않지만, 식물의 세계는 여전히 어렵습니다.
또 이웃 관리가 어려운데, 예전처럼 댓글에 답글도 못드리고 답방을 못해 미안할 때가 많습니다.
5.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일이 무엇인가요?
답이 되려나요, 모르는 걸 알아간다는 겁니다.
식물과 지역 등이 주가 되는데, 가장 즐거울 때는 카메라를 들고 있을 때며, 인터넷에서 즐거울 때는 검색 시간입니다.
6. 하루 평균 방문객은 얼마나 됩니까?
뷰 블로거라면 특별한 포스팅에서 플러스가 있겠지만, 일반 블로거다보니 보통 2~3천으로 1주일 평균 3만여명 됩니다.
7. 방문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한 적이 있나요?
어떤 노력을 말하는지 모르겠지만, 다른이에게는 가치가 없이 보이더라도 저는 제가 할 일, 해야 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웃(통하기 친구)은 가끔이라도 방문하려고 노력합니다. 통하기를 승락한 건 약속이니까요.
8. 다른 블로그를 읽거나 댓글을 남기시나요?
하루에 몇 곳은 방문을 하며, 글을 읽으면 50% 이상 댓글을 남기는 편인데, 요즘은 몸과 마음이 지쳐 시들합니다.
통하기 제 이웃에게 많이 죄송합니다.^^
9. 블로그로 돈을 벌려고 해보셨나요? 혹은 블로그로 수익이 있다면 가장 많은 수익이 생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금전적인 수익을 말씀하시지요?
Daum 블로그는 설치형 블로그와 다르기에 애드클릭스 광고만 노출이 가능합니다. 애드클릭스도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은 버려두는데, 수익은 거의 제로라고 봐야 할 겁니다. 월 몇 천원의 수익은 아고라 하이픈에 기부합니다.
고정적이지 않은 수입으로 메타블로그인 프레스블로그에 선정될 때가 있으며, 서류상,
구두상으로 계약기간을 정하지는 않았지만, 3월부터 경남도청 홍보블로그 따옥따옥에 월 2편 글을 보내며, 원고료는 편 당 5만원으로 수익금 10%는 역시 아고라 하이픈에 기부합니다.(급, 이 글 작성후 확인하니 애드클릭스가 없습니다. 4월 초에 지난달의 수익이 입금되었는데, 사라진 이유를 모르겠네요.)
블로그의 가장 큰수익은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제가 성질이 지랄맞아 가끔 혼자 삐치기도 합니다만, 오프라인으로 연결되는 이웃이 제 인생의 큰수익이라고 생각합니다.
10. 새로 시작하는 블로거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블로그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하지말라고 하고 싶고요,
시작했다면 건강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운영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나를 돌아 봤을 때, 블로그는 갱년기는 없지만 권태기는 분명 있습니다.
이유야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권태기 없는 블로그를 위해서는 잘 먹고 건강해야 하는데, 저는 밥상에 혼자 앉아야 한다면 아예 차리지를 않는 성격입니다. 하여 못먹을 때가 많은데 그러다보니 블로그에 달린 댓글이 어떤날은 태산처럼 보여 블로그를 닫았다가 시간이 흐른 후 식구들과 식사 후 힘이 날 때 블로그를 다시 엽니다.
권태기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는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하지말고 열린블로그로 두어야 (잠시 막혔던 물길이지만)다시 흐르기 쉽습니다.
블로그보다 건강이 우선이어야 하니 모두 건강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방문자와 댓글에 연연해 하지 말라고 하고 싶습니다.
블로그 운영은 글 하나를 위해 며칠을 투자하더라도 내가 즐거워야 합니다. 그러다보면 방문자와 댓글은 큰굴곡없이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댓글을 남겨주는)방문자에서 옥석을 골라 이웃을 맺으면 포스팅의 즐거움과 함께 또 하나의 블로그 운영의 재미와 힘이 됩니다.
대한민국 모든 블로그(거) 화이팅!
갱블 10문 10답 다음 주자는 할 이야기 공간이 필요할 것 같은 마산사랑 (전수식)님에게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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