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지보사에 주석 중인 문수 스님이 5월 31일 오후 2시경 군위읍 사직리 하천 제방에서 '4대강 개발 반대' '이명박 정권 각성' 등의 유서를 남기고 소신공양했다고 총무원 호법부가 밝혔습니다.
스님의 법구는 현재 군위삼성병원에 모셔져 있으며, 군위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하며, 총무원은 호법부 감찰 스님 등을 현지로 보내 정확한 정황을 조사 중입니다.
6월 1일 현재 야권은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을 요구하며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에 애도를 표하며 현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민주당 한명숙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광장에서 열린 'MB심판·투표참여' 기자회견을 가졌으며, 민주노동당 우위영 대변인도 논평을 발표했고 진보신당도 이같은 비판에 가세하며 정부의 4대강 사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문수 스님의 장례는 경북 영천 은해사 교구장에서 5일장으로 치르고 6월4일 10시 지보사에서 영결식과 다비식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장례위원장은 은해사 주지스님인 돈관 스님이 맡고 상주는 각운 스님·원범 스님·견월 스님이 맡으며, 서울 등 전국 곳곳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49제는 7군데에서 합니다.
오늘 오후 2시 창원 정우상가 앞에서 문수 스님 합동분향제가 있었습니다.
합동분향제에는 자홍스님과 김홍술 목사 등 종교 대표와 봉화산 정토원의 선진규 법사님을 비롯 시민들이 함께하여 문수 스님의 극락왕생을 빌었습니다.
▲ 문수 스님 약력보고 - 자홍스님
▲ 김홍술 목사
4대강을 농락하는 댓가겠지만, 농민이 자살하며 스님이 소신공양하는 일이 더는 일어나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을 막는 길은 투표뿐입니다.
6.2 전국동시 지방선거일이 내일입니다.
빠짐없이 투표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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