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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진해 풍경

나누고 함께하는 갤러리&북카페 '마중'

by 실비단안개 2012.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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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전문점 동심 2층에서 아래를 보면 맞은편에 마중 갤러리&북카페가 보입니다.

바로 보아도 예쁜 북카페며 동심 2층에서 봐도 예쁜 마중입니다.

언젠가 야무지게 구경해 줘야지 했었는데 동심에서 냉면을 먹고 며칠 지나지 않아 북카페를 찾았습니다.

예쁘다는 기준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는데 제가 예쁘다고 하는 곳엔 식물이 있으며 항아리 등이 옹기종이 모여 있는 지극히 시골스러운 풍경입니다.

마중은 시골이 아닌 진해시내에 있으니 이쁨이 배가 되는 그런 곳입니다.

 

 

마중을 방문한 날은 다른 일로 지쳐 있었기에 달콤한 카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했습니다.

그리곤 허락하에 여러 풍경을 찍었으며 주인과 마주 앉았습니다.

커피와 함께 쑥떡이 약간 나왔는데 엉성한 듯 한 받침이 참으로 마음에 들었지만 초면이기에 예를 갖추었습니다.^^

 

동시작가 조원희 씨입니다.

지난해 마중을 처음 봤었는데 그때 막 문을 열었을 때라고 하더군요.

마중은 차림표와 독후감을 쓰는 '나는 독자다'와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쓸 수 공책이 있는데 정스러운 손글씨입니다.

그리곤 이런 안내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기는 동시작가 조원희의 갤러리 & 북카페 '마중' 입니다.
매월 바뀌는 전시는 언제든지 오셔서 여러분들께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손님께서 드시는 모든 메뉴의 판매 수익금 중 40%는 장학기금으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마중을 찬찬히 둘러 보겠습니다.

(첫 사진 참고)입구에 울이 있긴하지마  외부기에 도난염려가 있었는데 조원희 씨는 밤중에도 그냥 둔다고 하는데 작은  항아리, 화분 등이 있는 공간입니다.

그때그때 풍경이 변하긴 하지만 꽃이 피어 있으며 다육이가 있는데 다육이는 이웃이 팔아 달라고 뒀다네요.

밤에 이렇게 두면 도난당할 수 있을 텐데..

아직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하기에 좋은 동네라고 했습니다.

 

 

마중 한켠은 갤러리며 딱히 벽이라고 할 것은 없지만 다른 한켠은 북카페입니다.

조원희 님과 마주한 곳은 북카페였습니다.

 

 

 

제가 주문한 커피값 40%는 장학기금으로 쓰여지며 쑥떡은 입을 다시라고 나온 겁니다.

메뉴는 우리차와 꽃차, 커피와 주전부리가 가능했습니다.

 

 

북카페 탁자에 독후감과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공책이 있으며, 독후감엔 조원희 님이 댓글을 달아 주기도 합니다.

어떤이는 두 페이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북카페입구에서 판매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4월 마중에서 '몽골'사진전을 한 사진작가 신미식 님의 포토에세이로 판매금액 전액이 아프리카 나눔여행에 기부된다는 안내가 있었기에 '마치 돌아오지 않을 것처럼'을 챙겼습니다.

기부를 떠나 작가의 여행사진에세이기에 한 권쯤 가진다면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요.

그날 저녁 친구들과 저녁식사를 했는데 사진찍기를 즐기는 친구가 정말 좋은 책이네 하며 부러워했기에 마중을 이야기 했는데 친구가 마중 방문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마중은 나누고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입니다.

 

 

마중 갤러리입니다.

넓은 공간이 아닌 작은 찻집공간에서 전시회를 합니다.

만화주인공 같은 그림이 있는데 현재 초등학생 두 명의 그림과 만들기 전시중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뜻 있는 전시회를 하고 싶어 땡이와 미술여행에서 그림지도를 받고 있는 최승효·김동엽 2인전입니다.

마중에서는 누구나 전시회를 할 수 있는데 그동안 자수, 매듭, 퀼트, 사진 등 전시회와 출판기념회를 했다고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이라면 그동안의 포스트를 정리하여 사진과 그림, 시를 이용하여 시화전을 열어도 좋을 듯 합니다.

 

승효와 동엽의 전시회입니다.

두 어린이는 방명록을 마련해 두기도 했더군요.

승효는 자은초등학교 6학년이며 동엽은 동부초등학교 4학년입니다.

방문수업인 땡이와 미술여행의 지도를 받는데 땡이와 미술여행 진해지사 주관으로 전시회를 하게 됐다고 하네요.

두 친구의 그림과 만들기는 어른들 상상이상인데요, 마중의 모든 전시회는 무료며 관람도 무료입니다.

 

 

 꼬마화가의 대표작으로 김동엽의 '왕관 쓴 황궁의 오리'입니다.

그림에 설명이 있는데요 웃지말고 읽으셔요.

"완성하는 데 걸린 시간 : 2011년 7월 31일~7월 32일 까지 만드는 데 2일 걸렸음."

7월 31일 다음은 8월 1일인데 동엽이에겐 일시보다 만드는데 이틀 걸린게 더 중요하니 얼마나 아이답습니까.^^ 

승효는 호치키스(스테이플러, 종이찍개)를 쌓아 빌딩을 나타냈는데 어른이라면 호치키스로 빌딩을 표현할 수 있을까요.

 

입구의 대표작외에 여러 작품이 전시중인데 만들기도 있는데 재료가 다양했습니다.

두꼬마화가의 전시회는 6월 8일까지니 서둘러야 겠습니다.

최승효, 김동엽 2인展

2012년 5월 11일~6월 8일

창원시 진해구 이동 638-4

문의 : 055-545-8814

 

 

전시공간이 되는 갤러리엔 조원희 님의 소장품도 전시되어 있으며, 다기와 그릇류, 우리차와 함께 매듭, 염색 등을 이용한 수공예품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조원희 님의 네이버 블로그니 방문하여 여러 정보를 얻기 바랍니다.

마중 1주년 행사는 미뤄 6월 9일(토요일)에 있는데 흑백의 유경아 님이 피아노연주를 해 준다고 합니다.

- 동시작가 조원희의 갤러리 + 북카페 ' 마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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