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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김달진 문학관

뚝배기팥빙수 먹고 작품사진 감상하고

by 실비단안개 201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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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이 잠깐입니다.

그 사이 모내기 끝냈고 장미피어 지고 있으니요.

5월 31일 진해탐방 2차가 있었는데 김달진문학관 탐방도 있었습니다.

짧은 시간이었기에 평소보다 많은 것을 볼 수 없었기에 6월 2일 토요일 다시 방문을 했으며, 그날 오랜만에 관장님, 학예사님, 조재영 시인을 만나 식사를 했으며, 생가 마루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느라 김달진문학관과 주변 풍경을 찍을 시간이 없었습니다. 얼마나 할 이야기가 많았는지.

그리고 만남 기념사진도 찍었습니다.^^

 

아무튼 두 번 방문을 그렇게 보냈으며 6월 3일 일요일 얼라아부지와 김달진문학관 동네로 갔습니다.

토요일에 팥빙수집이 문을 잠시 열었다 닫았다 했기에 팥빙수집 구경을 못 했거든요. 하여.

 

여러해를 드나들었지만 얼라아부지와 정식으로 소사마을을 방문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우리는 막 점심식사를 했으며 더웠기에 팥빙수집으로 갔습니다.

이 집은 오래전부터 사진작가가 전시관을 만들 예정이다... 라는 말을 돌긴 했지만 대문이 열린 걸  본적이 없었기에 많이 궁금했는데 팥빙수집으로 문을 열었더군요.

노랗고 붉은칠 대문집이 팥빙수집입니다.

시골인데 차들이 많은데요 주말과 휴일엔 소사마을을 방문객이 많답니다.

 

 

작은정자가 있긴 하지만 우리는 마당에 앉아 팥빙수를 주문했습니다.

텃밭엔 호박을 비록 몇 종류의 채소와 식물이 있으며, 벽엔 대형사진이 걸려 있습니다.

 

 

장미꽃이 반말했을때라면 더 좋은 풍경이 될텐데 장미가 시들고 있기에 좀 그렇습니다.^^

 

 

장독자장은 먹어 봤지만 뚝배기밭빙수는 처음입니다.

대접정도의 크기며 단팥을 얼마나 많이 올려 주는지..

과일이 비싸다보니 과일대신 과일 후르츠와 미숫가루, 젤리, 떡을 넣은 팥빙수인데요, 하나면 둘이 충분할 것 같았지만 처음 갈아주니 두 그릇을 주문했습니다.

 

 

배 불러 배불러~ 하면서 뚝배기팥빙수를 비웠습니다.^^

 

 

팥빙수와 함께 우리차도 있는데요 얼음동동복분자차입니다.

참 강냉이 튀긴것도 주어졌네요.^^

 

 

구경을 하라고 하기에 여러곳을 구경하는데 정자에서 아가씨 둘이 시킨 팥빙수가 나오기에 찍었습니다.

우리것보다 더 맛나게 보이네요... 하면서요.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사람은 돈을 (벌지않고)쓰고 다니는 사람이기에 우리에게 팥을 많이 올려 준거라나요. 그런데 남의 팥빙수다 더 맛나게 보였으니.. ^^

 

 

우리에게 처음 권했던 자리 정자인데요, 마당, 본채와 함께 이곳에도 작품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진작가 박창술 선생님 모습인데 직접 뵙지 못했지만 소사마을에 가다보면 언젠가는 뵙게 되겠지요.

보성차밭, 백두산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으며, 마당 한켠에 전시관을 지을 예정이라고 하니, 김달진문학관, 김씨박물관, 갤러리 마당에 이어 소사마을의 또 하나의 명소가 될것 같습니다.

 

- 박창술 포토갤러리 : www.hir.co.kr

 

 

 

뚝배기팥빙수를 나와 갤러리 마당, 김씨박물관, 김달진문학관을 방문했습니다.

박배덕 화백님은 여전히 작품활동 중이었으며, 컴퓨터 폐모니터를 이용하여 여러 작품을 탄생시켰더군요.

건강한 모습이어 반가웠습니다.^^

 

 

 

김씨박물관의 김씨아저씨는 군항제때 만나고 처음인가 봅니다.

몇 번 가긴 했는데 계속 어긋나더라고요.

진해에 있는 영화사 소금에서 김씨아저씨 인터뷰 나왔기에 명함을 주고 받았지만 소금에 대해선 아직 모르니..

아무튼 여전히 바쁜 김씨아저씨였습니다.

 

 

장미울이 아름다운 김달진 문학관입니다.

토요일 꿈다락 수업이 있었지만 늦게 가는 바람에 어린이들 수업 풍경을 담지 못 했습니다.

생가 텃밭에 열무가 잘 자라고 있었는데 장마 잘 이기고 예쁜 열무꽃을 피우기를 바람해 봅니다.

건너뛰긴 했지만 삼일을 쫒아 다녀 맛본 시원달콤한 팥빙수와 문학관 동네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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