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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낙동江과 팸투어·답사

창원 단감, 이제 원샷 시대/단감말랭이와 단감즙

by 실비단안개 2013. 1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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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단감 팸투어 2. 창원 단감 원샷시대/단감말랭이와 단감즙

11월 1일~ 2일 이틀간 경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최하고 창원담감축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창원 단감 블로거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처음 방문한 단감 농가는 이삼문씨가 경영하는 '두레박 단감·사슴농장'이었습니다.

단감과 사슴농장을 부부가 운영하는데 농원이 1만평이라고 했지만, 단감과 사슴즙을 만드는 시설은 소규모로 착즙기와 건조기가 한 공간에 있었습니다.

 

 

두레박 단감 말랭이

우리 먹거리는 우리손으로 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농장은 30년이 되었으며, 단감과 함께 사슴즙과 단감즙, 단감 말랭이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창원 단감 말랭이는 착색을 전혀 하지 않은 단감 100%인데 얼필보면 곰팡이처럼 보이지만 건조 단감 본연의 색이며, 감말랭이용 단감을 깎으니 껍질의 길이가 2m넘었는데 사람의 손길보다 기계가 섬세했습니다. 

상주의 경우 감껍질을 한우에게 먹인다고 했는데 두레박 농장도 사슴의 먹이로 한다고 하니 버릴 게 없는 단감입니다.

 

 

단감말랭이는 단감 껍질을 깎아 건조기에 말린 상품입니다.

가을걷이가 한창인 요즘 열매나 뿌리채소 등을 말리기 좋은 기온입니다.

무, 가지, 호박, 도라지, 버섯 등은 말려두면 겨울 밑반찬으로 좋은 데 우리 할머니 어머니들의 지혜를 알 수 있습니다.

냉장고가 있는 요즘도 이런 채소들은 저장용으로 여전히 사랑받고 있지요.

 

감말랭이처럼 간식이 되는 고구마 쫀득이가 있는데 고구마를 자르거나 작은 고구마를 말려 꼬들해지면 간식이 되었는데 별다른 겨울 먹거리가 없었던 시골에서 고구마쫀득이는 좋은 간식이었습니다.

 

감말랭이는 간식이 되면서 찬으로 가능한데 감말랭이 장아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감말랭이를 간장에 살짝 절여 고추장, 효소나 꿀 등으로 간을 하면 되는데 간장 장아찌나 고추장 장아찌 담는 법은 집집마다 다를 수 있으니 그방법은 아니다라고 할 수 없습니다.

제가 요즘 요리에 관심을 가지는데 직접 재배한 채소로 제대로 만들어 먹기 위해서입니다. 요리에 정석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 겸험상 참고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곶감 생산지인 산청과 청도처럼 감껍질은 기계로 깎았는데 단감을 깎는 모습은 아무래도 동영상이 자료로 적합할 것 같아 청도 팸투어때 찍은 동영상이니 참고하셔요.

 

 

 

기계로 깎은 단감은 4~5등분하여 건조기에서 건조하여 상품으로 판매합니다.

한 입 쏙 단감 말랭이는 간식용으로 좋은데 달지만 물리지 않고 중독성이 있는 단감은 생으로 먹을 때도 그렇고 말랭이로 먹을 때도 손이 자꾸 가게 됩니다.

등산 , 낚시 등 야외놀이시 감 말랭이는 좋은 간식이 될 것 같지 않나요?

 

 

단감즙

계절에 따라 많은 식재료와 과일이 즙으로 가공판매되고 있습니다.

음료나 건강보조식품 역할을 하기도 하는 즙을 단감즙으로 만났습니다.

단감축제장인 동읍 시민운동장에서 단감죽을 시식했더니 찹쌀과 단감으로 끓였음에도 아주 달았는데 단감즙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레박 농장의 단감즙은 100% 창원 단감으로 껍질과 씨앗을 제거않고 착즙기에 넣어 4시간 고았다고 합니다.

요즘은 착즙기 성능이 좋아 세척외는 거의 자동으로 착즙과 포장을 하기에 위생적입니다.

 

 

친정에 가면 여러 음료가 있습니다.

음식이나 과일은 꼭꼭 씹어 먹어야 치아와 건강에 좋다고 하지만, 부모님은 연세가 많으십니다.

부모님은 젊었을 때도 음료를 갖추고 드셨는데 이유는 과일을 깎아 드실 시간이 없어서였습니다.

새벽부터 어망일과 들일을 해야 했기에 거둔 채소가 말라 버리는 적이 많을 정도로 바쁘게 사셨는데 요즘 제가 실감하고 있습니다.

텃밭에 가면 그 자리에 있는 채소지만 욕심에 이것저것을 거둬오게 되는데 집에 오면 또 다른 일들로 채소가 마르도록 그냥 둘 때도 있습니다.

철없이 엄마에게 그랬습니다.

잘 먹고 잘 사는 것도 아니면서 제대로 드시지도 못 하고 뼈빠지게 일을 하느냐고.

일이 생업일 수 있으며 소일삼아 할 수도 있지만 바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손바닥만한 텃밭농사 무슨 일이 그렇게 많냐겠지만 일단 밭에 발을 들이면 일이 천지입니다. 채소 솎다 잡초 뽑고, 이식하고, 잡초 뽑다 물 주고, 솎아내고 물 주고... 작은 열매지만 버릴 수 없어 따고.

그러다보니 손으로 집어 먹는 것보다 마시는 것에 익숙하게 되었는데 들일을 하면서 변화된 것 중 하나가 콩음료를 먹는 일입니다.

우선 건강을 위해 먹으며 지난 여름 워낙 더웠기에 갈증해소로 차게 하여 마셨으며, 발포비타민도 잊지 않고 마셨습니다. 그러다보면 갈증과 허기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단감도 이제 마시는 시대입니다.

작은 포장이니 원샷으로.

 

두레박 농장의 단감즙은 100% 창원 단감이며 저장기간은 1년입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상품화하여 알음알음으로 판매를 하거나 주문 판매를 하는데 단감 수확이 끝나면 생산 판매를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감은 포도당·과당 등 당분이 15~16% 함유돼 있고, 비타민A가 풍부하며, 단감 100g에는 비타민C가 13㎎ 함유돼 감 두 개를 먹으면 성인의 비타민C 하루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또 섬유소 함량도 높고 다른 과일에 비해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화분, 인산과 철분 등도 풍부하여 단감의 구연산은 피로회복을 돕고 근육의 탄력을 강화해 준다고 합니다.

단감은 혈액순환과 숙취해소에 좋다고 하는데 감에 들어있는 과당과 비타민C에 의해 숙취의 원인인 알세트알데이드가 산화분해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간식과 건강보조식품, 숙취해소에 좋은 창원 두레박 농장의 단감즙 당기지 않나요?

 

두레박 단감 ·사슴 농장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 의창대로 421번길 104(용강리572)

- 055)251-9866

 

창원단감 구매문의 연락처

- 동읍농협 : 동읍농협 경제사업부 055)291-3460
- 북면농협 : 하나로마트 055)299-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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