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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낙동江과 팸투어·답사

최고 단감 푸르뫼와 금촌농원 우인호

by 실비단안개 2013. 1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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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단감 팸투어 5. 최고 단감 푸르뫼와 금촌농원 우인호

11월 1일~ 2일 이틀간 경상도문화공동체 '해딴에'가 주최하고 창원담감축제 제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3 창원 단감 블로거 팸투어'에 다녀왔습니다.

 

동판저수지 산책을 마치고 2인 1조가 되어 단감 농장을 방문했습니다.

거다란님과 실비단안개는 창녕이 가까운 창원 동읍 봉강리(506-1) 금촌농원으로 갔습니다.

부농다운 농가에선 단감 선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휴일이다보니 친척이 선별작업을 도와주고 있었으며, 우인호 씨의 어린 따님은 단감을 입에 달고 우인호 씨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단감 선별은 사람의 손을 거치며 크기는 기계가 선별합니다.

선별기위에는 크기별 단감이 있었지만 우리가 보기엔 크기는 비슷했습니다만, 약간의 차이임에도 크기별로 골라야 했습니다.

 

 

꽃받침이 있는 유일한 과일이 단감입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전에 씨없는 단감에 대해 이야기한적이 있는데 금촌농원 선별장에서 우리는 다시 씨없는 단감을 알아 보기로 했습니다.

씨 없는 단감 구별법은 이미 알려졌으며, 씨 없는 단감은 불임단감이기에 취재감이 못 된다고 했지만.

 

생물은 종족보존을 잘 하기 위해서는 씨앗이 튼실해야 합니다. 수정이 제대로 된 단감은 종족보존을 위한 생명력이 질기므로 낙과가 잘 되지 않고 씨앗이 튼실하다고 합니다. 씨앗을 감싸고 있는 막은 단감부위중 가장 맛이 좋은 부분이라고 하니 씨 없는 단감을 고집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배꼽부분이 들어간 단감은 씨가 없는 단감이며 배꼽부분이 볼록한 단감은 씨가 있는 단감입니다.

금촌농원 우인호 대표가 씨 있는 단감을 만지며 씨가 몇 개나 들어 있을 것 같습니까 하기에 여러개가 있을 것 같다고 했더니 우인호 대표는 두개 정도 있을 거라고 했습니다.

 

 

자르니 씨 있는 단감에서 두 개의 씨앗이 있었는데 옆구리부분의 볼록함 정도로 씨의 개수를 대충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배꼽부분이 볼록하며 옆구리가 튼실한 단감은 씨의 개수가 많은 단감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창에 그린과 하늘 아래 첫단감을 봤는데 금촌농원에서 만난 단감은 푸르뫼입니다.

 

 

금촌농원에는 하늘 아래 첫단감, 창에 그린, 푸르뫼 단감 박스 모두가 있었는데 푸르뫼는 생소합니다.

창에 그린은 창원시에서 생산되는 최고의 농산물 상표로 수박, 파프리카, 단감 등이 있으며, 단감의 경우 창에 그린을 달고 수출하며, 하늘 아래 첫단감은 창원의 최고 단감입니다.

그럼 푸르뫼는 어떤 단감일까요.

푸르뫼는 탑푸르트 프로젝트 시범단지에 선정된 창원 동읍 단감농장에서 생산되는 단감입니다.

탑푸르트는 브랜드가 아니며 최고품질 과실 생산 사업명으로 시범단지에서 생산된 최고품질 과실은 기존의 지역 우수브랜드 박스에 '탑프루트 프로젝트'에 의해 생산된 과실임을 표시 출하 유도하며, 푸르뫼는 창원시 동읍의 단감농가 창원 그린작목회 10 농가에서 생산되는 단감 브랜드로 우리나라 최고의 단감 브랜드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탑프루트는 fta에 대응하기 위한 농촌진흥청의 중점 육성사업으로 사과·배·포도·감귤·복숭아·단감농가에 대한 국비 지원, 전문가의 현장기술 컨설팅으로 최고 품질 과실을 생산함으로써 국내 소비 촉진 및 국제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최고의 농산물 브랜드인 이로로(IRRORO)를 생산하는 감미로운 마을의 강창국(http://blog.daum.net/mylovemay/15533664) 대표와 단감 명인 1호인 진주의 성재희 씨가 탑푸르트 지정 농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창원 그린작목회의 푸르뫼 10kg 상자가 백화점에서 선호하는 브랜드인데 푸르뫼 박스 디자인은 우인호 대표가 했다고 합니다.

 

 

푸르뫼는 단감 배꼽부분에 푸르뫼 상표를 하나하나 붙여 포장이 되는데 푸르뫼 상표를 붙인 실명제 단감은 믿음이 갑니다.

작은 상표를 하나하나 붙이는데 들어가는 일손이 만만치 않지만 그 값은 톡톡히 하는데 이 스티커를 보고 다시 연락해서 주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하니 사람이나 상품이나 브랜드 가치는 스스로 높여야 합니다.

 

 

 

단감은 사과나 배에 비해 저장기간이 짧지 않을까 해 물어보니 창원 단감의 약 60%를 저장하는데 비닐봉지에 다섯개씩 담긴 단감이 저장용으로 이듬해 5월까지 저장이 가능하다고 하니 일년 중 몇 개월을 제하고 단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금촌 2농원입니다.

단감농원은 대부분 경사가 졌는데 경사진 곳은 빛을 잘 받으며 물빠짐이 좋기에 당도가 높다고 하는데 15도 경사의 동남방향이 좋다고 합니다.

금촌농원은 약 9000평으로 연 1억의 소득을 올리지만 순이익은 많은 농가가 그러하듯 이에 미치지 못 합니다.

가장 무서운게 인건비인데 성인 1인 1일 약 75,000~80,000만원이며, 농약 등 관리비가 만만치 않습니다.

그래도 겨울엔 좀 한가하지 않을까 싶지만 다른 농사와 달리 과수농사는 4월 잎말이나방 방제를 시작으로 5월 5일부터 꽃따기, 년 7~8회 작물보호제 살포를 수확 40일전까지 하며, 햇볕을 잘 받게 하기 위해 가지를 열어줘야 하고 충분한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가지의 굵기도 조절해야 하며 가지가 떨어지지 않으려면 열매의 갯수도 관리해야 하기에 일년내내 바쁘다고 합니다.

감나무 벌레라고 하여 날아다니는 벌레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단감나무잎에 딱 붙은 하얀 점이 벌레인데 뿔밀깍지벌레로 수확시기에는 손을 쓸 수 없다고 합니다.

 

 

저는 사진을 많은 찍은데 반해 거다란님은 우인호 대표와 여러 이야기를 나눴는데 이야기중에 전화를 여러번 받았습니다.

그만큼 그의 활동이 많으며 바쁘다는 걸 증명했습니다.

 

 

 

생물은 날씨와 생산량과 신선도가 값을 좌우합니다.

아무래도 가격에 민감해지는데 날씨와 그날 시세 정보는 스마트폰으로 받고 있었습니다.

 

 

 

최고의 단감표입니다.

단감의 탑프루트 선정 품질기준은 무게 280g±30g 당도 15°브릭스 이상 과피색 색도계 5 이상 농약잔류 허용기준 이하입니다.

창원의 단감 대부분은 부유종으로 무게는 300g 이상으로 올해는 평년에 비해 날씨가 좋아 당도가 금촌농원의 경우 16°Bx(브릭스)이상이라고 하니 최고의 단감입니다.

 

단감 부유 280g±30g 16~20과/5kg 14.5°Bx 이상 색도계 5 이상

 

금촌농원에서 생산되는 단감은 대부분 300g이 넘는데 단감 1개의 무게는 (달걀 보통란 무게가 약 60g)보통란 5개의 무게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젊은 농부 우인호 대표는 과학적으로 단감을 재배합니다.

스프링 쿨러는 땅에서 작동하는 게 아니라 감나무에서 작동하지만 농장의 풀만은 일일이 예초기로 벤다고 합니다.

우인호 대표는 성재희 단감 명인 이야기를 했습니다.

단감 명인이라는 말을 처음 들었기에 의아했지요.

 

◀ 한국 감연구회 성재희 회장(출처 : http://blog.naver.com/wih0688)

 

진주의 성재희 단감명인은 기존 단감나무의 수확 및 병충해 발생과 약제살포 어려움, 낮은 당도를 나무의 높이를 3m로 제한하는 저수고 농법으로 개선시켰는데 그 결과 성재희 단감명인의 단감 생산량은 다른 농가보다 40% 늘어났고 고품질의 단감을 생산하는데 성재희 단감명인의 단감 생산 비결은 매년 3000여명이 배워간다고 합니다.

어느 분야나 앞서가는 이가 꼭 있는데 우인호 대표의 열정을 보면 곧 단감명인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는 귀농인이며 현재는 젊은 후배의 귀농을 돕고 있는데 말이 좋아 귀농이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골에는 빈집도 많고 빈 터도 많다는 말을 하는데 실제 농촌은 그렇지 않습니다. 빈집이라고 하더라도 임대며 수리비가 들고 빈밭이라고 하여 아무나 농사를 짓게 하지는 않으며 과수의 경우 당장 수입이 없기에 더 어려우며, 자재비도 그렇지만 면세유의 경우 실제 농사를 지으며 농기계를 보유하고 농협회원 자격이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농협회원 자격 또한 농사를 짓는다고 주어지는 게 아니다 보니 역귀농 현상이 일어납니다.

우인호 대표나 단감 농가 대부분이 선대부터 이어지고 있는 단감농가인데 부모는 세상에서 가장 큰 버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버려둔 땅이긴 하지만 그동안 부모님의 노력으로 나무 몇 그루라도 있으니 그늘이 되며 채소를 가꾸고 있는데 귀농을 생각하는 이들은 깊이 생각해야 겠지만 그렇다고 낙담할 것 까지는 없습니다. 성재희 명인이나 김재순 농협장, 우인호 대표같은 등대가 있으며, 요즘은 널린게 정보라고 할 정도니 노력 여하에 따라 행복한 귀농을 꿈 꿀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단감입니다.

크기가 굵고 고르며 색깔이 좋고 당도가 뛰어나 씹으면 달콤하면서도 아삭아삭한 맛이 납니다.

단감은 잘 익고 단단해야 맛과 영양이 높습니다.

 

 

유일하게 꽃받침이 있는 과일이 단감인데 꽃받침은 감에 붙어 있으며 대칭이 잘 맞아야 좋은 단감이라고 합니다.

 

 

금촌농원 :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동읍로 1223번길 48-13

                    011-9207-6164

 

창원단감 구매문의 연락처

- 동읍농협 : 동읍농협 경제사업부 055) 291-3460
- 북면농협 : 하나로마트 055)299-43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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