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김달진 문학관

[사진]찌짐냄새와 시와 한량무/19회 김달진 문학제

by 실비단안개 2014. 11. 2.
728x90

제 19회 김달진 문학제가 11월 1일에 이어 시낭송, 박수관 명창의 우리민요, 김지음 한국무용가의 한량무, 일본무용가의 시를 푼 무용 등이 김달진 시인 생가 마당에서 있었습니다.

많은 시인과 지역민이 함께 했는데 마당에 들어서니 찌짐냄새가 구수했습니다.

우리나라 잔치에는 찌짐이 빠지지 않는 데 찌짐 냄새와 소리는 잔치집임을 다시 깨워주는 데 김달진 문학관과 마을주민들이 수고를 해 주었습니다.

 

 

잔치에 빠지지 않는 찌짐과 잡채가 가득이었으며, 행사를 마치고 시락국과 직접만든 도토리묵 등으로 식사를 했습니다.

 

 

김달진문학상 시 부문수상자는 김남조 시인이며, 평론부문에 김진희 시인, 국제시문학상은 일본인 카가와 아키 시인이 선정됐으며, 김달진창원문학상은 우무석 시인이, 김달진문학상 젊은평론가상은 고인환 문학평론가가 선정됐습니다.

 

 

경남문학관 관장 김미윤 시인이 흑백에서를 낭송했는 데 흑백은 진해 흑백다방을 이야기 하며, 김달진 문학상 수상 시인들의 시는 12월 31일까지 김달진 생가 마당에서 시화전으로 있습니다.

 

흑백에서/ 김미윤 

 

바람의 낮은 음계 계시처럼 다가와

지워버린 세월도 풍경으로 바뀐 곳

대천동 개울가 봄 햇살을 잘게 빻아

신들림이 풀어낸 오방색 부적이여

떠나고 남는 것 또한 쉬운 일 아닌데

목청껏 부를 수 없어 그리움은 멀고

바랜 인연끼리 흑백사진첩에 얽혀

추억 따라 시린 마음 되어 쌓일 때면

색인생 살다간 북청 사나이 떠올라

내 허기진 그곳엔 종일 벚꽃이 진다

 

 

한국무용가 김지음 님의 한량무입니다.

한량무는 한량과 승려가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한 무용극으로 한량이란 일정한 벼슬없이 놀고 먹는 양반을 말하지요.

 

 

 

 

이서린 시인과 김융 시인, 오랜만에 뵙는 폴래폴래선생님입니다.

 

 

 

 

생가의 붉은 감이 인물입니다.

행사중에 투둑 떨어지기도 했지만 붉은감은 가을 행사의 흥을 돋우는 듯 했습니다.

 

 

 

일본인 무용수입니다.

시를 무용으로 풀렀다는 데 일본인이 춤을 추는 건 처음봤습니다.

 

 

시낭송은 국내시인과 외국인 수상시인이 번갈아 낭송을 했습니다.

 

 

 김달진 문학제 마지막 무대는 박수관 명창이 치이야 칭칭나네였는데 흥에 겨워 모두들 손뼉을 쳤습니다.

 

 

유족인사입니다.

어린날 외할버지와의 추억을 들려 준 외손녀 최소담 님입니다.

 

 

김달진 시인의 따님 김구슬 시인과 외손녀 최소담 님입니다.

 

 

최동호 회장님이 외국 시인에게 답례품을 전달했는 데, 웅천요 최웅택 사기장님의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기념사진입니다.

이성모 관장님도 계시네요.

 

 

시인과 지역민이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바람이 불어 더 좋았던 시락국에 밥 한공기 말아 잘 먹었습니다.

 

 

시인들도 시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으며, 무용가도 일본 시인의 시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사람들은 시를 좋아 하나 봅니다.

 

 

 

함께 한 동자갑선 언니가족은 신달자, 김남조 시인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1년을 기다려야 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