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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성흥사의 잘 생긴 살구나무꽃 의문을 풀다

by 실비단안개 2015.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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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웅동 성흥사의 주차장에는 늙은 살구나무가 있습니다.

몇 년전 늙은 매화나무라고 올렸으니 후에 주지스님께 살구나무입니까 매화나무입니까 여쭙기까지 했지만, 스님 또한 확실한 답을 주지 못 했는데 자세히 보니 살구나무였습니다.

매화와 살구는 비슷한 시기에 꽃이 피며, 꽃과 잎의 생김이 같은데 열매가 익기전까지는 헷갈리는 두 나무입니다.

 

▲ 앞쪽은 살구, 뒷쪽은 매화

 

살구나무( 학명: Prunus armeniaca,)는 장미과 벚나무속에 속하는 식물로서 원산지는 중국 북서부로 보고 있으며, 현재 한반도와 일본에서도 널리 재배된다고 합니다.
대개 8-12m 크기로 자라며 줄기는 직경 40cm정도로 크며 잎은 길이 5–9 cm, 너비 4–8 cm로 자라며 꽃은 흰색에서 분홍색 빛을 띱니다. 잎보다 꽃이 먼저 피며 복숭아와 비슷한 핵과입니다.

살구나무뒤쪽에는 매화꽃이 이미 지고 있었지만 벌이 많았으나, 살구꽃은 한창임에도 벌이 겨우 몇 마리 날고 있었으니 매화보다 향이 약함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마치 손이 닿는 곳에 살구꽃이 피었기에 꽃받침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매화와는 달리 살구꽃은 꽃받침이 꽃에서 떨어져 뒤집어지다시피하고 있습니다.

 

 

뒷쪽 매화나무와 살구나무의 수피비교인데 살구나무 수피가 거칩니다.

 

 

집에서 텃밭으로 가는 길에 매화꽃을 다시 확인했는데 매화와 살구꽃은 꽃받침이 확연히 달랐는데 꽃받침이 아니라면 매화도 살구꽃같고 살구꽃도 매화같습니다.

 

▲ 매화와 살구꽃

 

▲ 살구와 매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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