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텃밭에 핀 금송화

by 실비단안개 2015. 9. 3.
728x90

봉숭아꽃만큼 귀하게 여겨 텃밭 여기저기에 심은 금송화가 활짝활짝 피었습니다.

금송화는 노랑, 주황색, 적동색이 찬란한 메리골드(Marigold)로 꽃색으로 인해 홍황초(紅黃草)라는 이름도 있습니다.

금송화는 한해살이식물로 매년 4∼7월경 씨를 뿌리는 국화과 식물로 여러 개의 꽃이 모여 한송이 꽃을  이루는 두상화(頭狀花)입니다. 멕시코 원산으로 아프리카를 거쳐 유럽에  퍼졌는데, 우리나라 산야에서도 곧잘 눈에 띄는 흔한 꽃입니다. 잔물결같은 꽃잎과 화려한 색상이 좋으나, 기름샘에서 나는 독특한 향 때문에 꽃꽂이를 할 때는 잎을 떼고 하며, 천연염색제로 사용시에는 물들이는 횟수와 매염에 따라 원하는 여러 색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밭두렁이나 가장자리에 금송화를 심는 까닭은 뱀을 멀리하기 위해서인데, 많은 시골집들의  입구나 장독대에 봉숭아와 함께 금송화가 심어져 있습니다.

금송화는 잎의 기름샘서 나는 독특한 향을 뱀이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속설을 믿고 텃밭 곳곳에 금송화를 심어 두었지만 뱀이 나타나지 않는 건 아닌 듯 합니다.

 

텃밭에 꽃이 사철 피지만 요즘이 벌과 나비의 활동이 활발한 시기라 아침에 텃밭에 가면 벌써 꽃과 잎에 나비와 벌이 앉아 있습니다.

 

 

 

 

 

텃밭문을 열고 들어서면 고추밭 입구에 금송화가 피어 있기에 미소가 절로 흐릅니다.

 

 

고추밭 뒷쪽에도 금송화가 가득 피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민들레밭이 있으며 민들레앞쪽과 밭두렁에 금송화가 많은데 솎아줄 시간이 없어 버려두었기에 아주 촘촘합니다.

 

 

또 계단을 오르면 도라지밭이 있는데 그 앞에 핀 금송화는 채송화와 잘 어울립니다.

 

 

원래 토란밭이었는데 토란이 신통치않아 두렁쪽에 취나물을 심고 앞쪽에 금송화를 심었습니다.

계절마다 쉼없이 피는 꽃 덕분에 오늘도 텃밭으로 갑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