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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개울가에 가득 핀 물봉선(물봉숭아)

by 실비단안개 2015.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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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은 개울을 따라 걸어야 나오는데, 가을의 대표적인 수변식물인 고마리와 물봉선이 가득 피었기에 가며오며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어 물봉선과 고마리를 찍습니다.

예전엔 물가에 내려가 찍었지만 요즘은 매일 만나다시피 하니 물가에는 내려가지 않고 길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찍습니다.

 

물봉선은 물가에 살며, 줄기와 꽃 전체가 물기로 가득해서 꽃봉오리를 비벼보면 물이되어 줄줄 흘러내린다고 물봉선이라 하며, 물봉숭아라고 합니다. 봉선화과(鳳仙花科)에 속하는 1년생초입니다.
홍자색의 꽃이 8~9월에 줄기 끝에 총상(總狀)꽃차례로 피는데, 꽃대가 밑을 향해 숙여 있어 꽃이 공중에 대롱대롱 매달려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꽃은 3장의 꽃잎으로 이루어졌으며, 꽃의 뒤에는 꼬리처럼 생긴 거(距)가 있고 이 속에 꿀샘이 들어 있으며, 수술은 5개이나 꽃밥은 서로 붙어 있고, 암술은 꽃밥 밑에 숨어 있다가 꽃밥이 떨어지면 밖으로 나옵니다. 냇가와 습지에서 자라는데, 물봉선과 비슷하나 노란색 꽃이 피는 노랑물봉선화도 있습니다.

물기가 아주 많은 줄기는 곧고 마디가 분명하게 툭툭 튀어나온 유독성 염료식물입니다.
꽃의 모양을 앞에서 보면 짐승이 입을 쩍 벌리고 있는 것 같은 모양이고, 옆에서 보면 종을 옆으로 뉘어놓고 줄은 매달아 둔 것 같은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봉선은 무리지어 피며, 꽃이 질 땐 통으로 떨어지며 개울에 반영된 모습도 예쁩니다.

 

 

 

 

 

물봉선 핀 개울을 따라 텃밭문을 열고 들어서면 물봉선이 이슬에 흠뻑 젖어 반겨줍니다.

꽃대에 잔털이 있음을 알 수 있네요.

 

 

 

요즘도 봉숭아가 피어 있는데 봉숭아와 물봉선의 생김 비교인데, 잎은 달라도 꽃의 생김은 거의 비슷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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