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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열기(불볼락) 씨 말리겠다

by 실비단안개 2016.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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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월 1일) 솔라타워 해넘이를 하고 돌아오는 길에 대어낚시에 들려 혹 빈자리 하나 있느냐고 물으니 자리가 다 찼다고 했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일찍 예약을 했는데 바다 일출이 보고 싶어 예약을 하려니 자리가 없었기에 아쉬웠지만 새벽에 깨워 낚시를 보냈습니다.

매뚜기도 한철이라고 열기 낚시는 겨울이라야 가능하거든요.

 

불볼락을 열기라고 하며, 열기는 겨울 바다낚시의 꽃입니다.

불복락은 양볼락목(Order Scorpaeniformes) 양볼락과로, 지역에 따라 동감펭볼락, 동감펭(함북), 열기(남해안)라고하며,  우리나라, 일본 북해도 이남, 동중국해에 분포하며, 수심 80~150m 되는 암초지대에 주로 서식합니다. 몸의 길이는 보통 30cm정도입니다.
열기는 외줄낚시 대상어종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물고기중 하나로 마리수가 많기에 쿨러를 쉬이 채울 수 있습니다.

보통 내장에 내용물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쓸개만 제거하면 되지만, 입안에 들어있는 미끼중, 유해한 약품이 첨가되어있다는 설이 있는 관계로 크릴새우는 제거해야 됩니다.

 

오후 5시경 얼라아부지가 열기를 한쿨러 낚아 왔습니다.

아이고 열기 씨 말리겠다 했지만 마음으로는 좋았습니다.

열기구이가 정말 맛있거든요.

 

 

 

헐 이걸 언제 다 다듬노~ 하며 친정에 아주 많이 드리고 시내에 계시는 이모에게도 드리고 동생네에게도 주고, 나머지는 얼라아부지가 비늘과 지느러미를 정리하였습니다.

 

 

역시나 열기구이와 매운탕, 회를 떠 맛있게 먹었습니다.

점심도 안 먹고 초고추장과 쌈장만 만들었네 하면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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