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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벚꽃 · 웅천요(熊川窯)

진해 벚꽃 활짝활짝 / 제54회 진해 군항제 안내

by 실비단안개 2016.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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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6일

진해 벚꽃이 핀지는 일주일이 넘었는데, 오늘 현재 벚꽃 개화상태입니다.

물론 구간구간 다를 수 있으며 오늘 찍은 벚꽃은 웅동1동 해오름 아파트 맞은편에 핀 벚꽃으로 개화한지는 아마 일주일이 넘었을 겁니다.(3월 21일 안골로 가는 버스에서 봤을 때 이미 많이 개화했었음.)

 

진해 벚꽃은 1905년 일본인들이 군항기지와 그들의 시가지를 형성 하면서 많이 심게 되었는데, 광복후 배일사상으로 일제의 잔재라 하여 그 당시 식재되어 있던 벚꽃나무를 모두 베어 거의 종족을 감추게 되었으나 1962년 박만규, 부종유 등 두 식물학자에 의하여 진해에 있는 왕벚나무(일본명 소메이요시노 사꾸라)의 원산지가 일본이 아닌 우리나라의 제주도임이 밝혀지면서 인식을 달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임은 1932년 일본인 코이즈미 박사에 의하여 이미 학계에 보고되었던 것이나 일부 일본의 국수주의적 학자에 의하여 이설이 제기되어 일반화 되지 않아 아는 이가 적었다고 합니다.

 

 진해에 본격적으로 벚나무를 심기 시작한 것은 1910년 6월 18일 도시계획을 위한 측량을 시작한 이후이고 자생수 이외에 2만본으로 조경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계획적으로 심어진 벚꽃나무는 개화기에 시가지를 온통 벚꽃에 묻히게 하는 장관을 이룹니다.

 

8.15광복 이후에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일본 국화라 하여 냉대 하였으나, 1960년 들어 벚나무의 원산지가 제주도임이 밝혀지고 관광도시로서 발전적 계획이 수립됨에 따라 우리나라 자생종인 벚나무를 다시 심어 벚꽃의 고장으로 꾸미기로 하였습니다. 이리하여 1차로 1962년에 일본에서 왕벚나무 묘목 2천여 그루를 시와 해군이 공동으로 구입하여 벚꽃장 일대와 통제부 영내 그리고 제황산 공원과 시가지에 심기 시작하였습니다.

현재 진해에는 36만여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져 있는데 벚꽃은 산과 들, 마을, 골목골목 핍니다.

 

벚꽃 하면 진해며, 4월 1일부터 열흘간 군항제가 열립니다.

예년에 비해 벚꽃 개화시기가 빨라졌으며, 시내 여좌천에도 벚꽃이 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군항제 기간 벚꽃셔틀 열차 운행이 궁금할테데요, 아래와 같으며 기타 궁금한 부분은 진해군항제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됩니다.

그리고 군항제 기간인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해지역 모든 도로에서 우마차 통행이 금지됩니다.

 

 

-제54회 진해군항제 벚꽃셔틀 열차 운행 및 경화역 포토존 관련 안내사항-

 

1. 벚꽃셔틀 열차 운행

마산~진해, 창원~진해간 벚꽃셔틀 열차는 올해 운행되지 않을 예정임

→ 15년 진해선 여객열차 운행 중지 및 진해역 폐쇄됨 

 

2. 경화역 포토존 운영

진해군항제 행사기간 동안(4.1.~4.10.) 경화역에 열차를 배치하여 포토존으로 운영 할 계획임

→ 코레일과 협의 완료 

※문의전화: 055-225-2341(축제담당)

 

- 진해군항제 http://gunhang.changwon.go.kr/

 

 

 

 

 

 

위는 청안 해오름 맞은편 벚꽃이며 아래는 남명아파트 건너편의 벚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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