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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인천에서 뻐꾹나리가 왔다

by 실비단안개 2016.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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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9일

2월 22일 인천의 팔방미인이래 아저씨에게서 노랑할미꽃, 뻐꾹나리, 하얀꽃향유씨앗이 왔었습니다.

- 인천서 보내온 노랑할미꽃, 뻐꾹나리, 하얀꽃향유 씨앗

 

▲ 사진 출처 : http://blog.daum.net/33169ne/15709918

 

기온이 포근해지길 디라렸다가 3월 27일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영농사 장바구니에 두부판 같은 화분을 넣어두고 있는데 마침 마을에 버리는 두부판이 있었기에 얼른 가지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완전 딱입니다.

바닥을 고르게 하여 두부판을 놓은 후 부직포를 두부판에 맞추어 깐 후 상토를 채우고, 막대기로 삼등분하여 씨앗을 각각 파종했습니다.

 

 

 

씨앗은 크기대로 파종을 하고 상토에 물을 뿌리면 떠내려갈까봐 신문지를 덮은 후 물을 주었습니다.

두번 물을 주니 신문지가 축촉해졌습니다. 얼마간 신문지를 덮은채 물을 주었습니다.

 

 

씨앗 발아는 20도가 넘어야 한다고 하여 활대를 꽂은 후 비닐이 있기에 씌워 낮엔 비닐을 걷고, 오후 퇴근땐 비닐을 덮어 온도를 유지시켰습니다.

 

 

 

텃밭에 가면 씨앗을 파종한 상자를 확인하는 게 한동안의 일이었는데, 드디어  4월 5일 꽃향유 싹이 돋았습니다.

그러나 그후에도 노랑할미꽃과 뻐꾹나리는 발아할 생각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꽃향유싹이 났기에 신문지를 걷고 햇빛에 노출시키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꽃향유 발아 열흘이 되니 본잎이 났습니다.

 

 

4월 19일, 하얀꽃향유가 모종이 되어 가고 있지만 노랑할미꽃과 뻐꾹나리는 감감무소식입니다.

 

 

 4월 16일 오랜만에 아저씨 블로그를 방문하니 '나눠 드릴게요'라는 게시물이 있어 클릭을 하니 뻐꾹나리 모종을 인천에 거주하는 분에게 한해 나누어 준다고 했는데, 댓글란에 비공개로 제게도 나누어 주세요 했더니, 4월 19일 우체국 택배로 도착했습니다.

1인 두 포기를 나누어 준다고 했는데 네 포기였으며 포장을 전문꾼처럼 정성스럽게 하여 보냈더군요.

 

 

뻐꾹나리 모종입니다. 모종보다는 사실 큰 뻐꾹나리입니다.

 

 

어디가 좋을까.

뻐꾹나리는 추위에는 비교적 강하지만 건조에는 약해서 어느 정도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 잘자며, 약간 그늘진 낙엽수 아래 같은 곳이 좋다고 했습니다.

하여 텃밭 화단에서 언제나 습기가 있는 곳으로, 주변에 큰식물은 없으며, 울 근처에 산수유를 심었는데 언제 자랄지 모르니 곳으로, 얼마전에 씨앗이 날려 뿌리를 내린 꽃창포와 붓꽃을 심은 앞쪽으로 정하고 쑥 등 잡풀을 제거한후 심었습니다.

 

 

화단이라고 만들었더니 온갖 식물들의 씨앗이 날려와 뿌리를 내렸는데 참취와 방풍, 물봉선 등이 유독 많았으며, 쑥은 뿌리까지 제거해야 했는데, 내년에 또 쑥이 날 겁니다. 쑥이 많다보니 지난해 가을즘에 구절초가 잘 자랐는데 얼라아부지 예초기로 쑥인줄 알고 베어 지난해엔 구절초 구경도 못 했습니다. 눈도 애달프지 쑥과 구절초가 왜 구분이 안 되는지.

뻐꾹나리를 파종한 후 물을 흠뻑주고 다음날 확인하니 전날 그대로였지만 또 물을 주었습니다. 빨리 뿌리가 자리를 잡아야 식물이 잘 자랄 것 같아서요.

 

다음 사전에서 뻐꾹나리를 검색하니, '기르기'에 "씨앗을 뿌리면 빠르면 2년 후에 피지만 보통은 3년은 되어야 제대로 핀다. 가을에 씨앗을 받아 바로 뿌리면 이듬해 봄에 80% 정도 싹이 나온다. 봄에 뿌리줄기를 잘라 심으면 여름 가을동안 많이 자라 이듬해 꽃을 풍성하게 볼수 있다. 가을에 포기나누기를 해도 된다. 분화용은 화분에 3포기 정도를 심어 볼륨감이 있도록 한다. 화단에서든 화분에서든 배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씨앗은 받아 항상 바로 뿌려주어야 하는데, 우리는 보통 봄에 씨앗을 파종하는데, 텃밭에 씨앗 파종한 뻐꾹나리가 늦어 발아를 않는 건지 더딘건지 더 두고봐야 겠으며, 모조 파종한 뻐꾹나리도 2~3년 되어야 꽃이 제대로 핀다고 하니 하염없이 기다려야 겠습니다.

잡초는 빨리 자라며 꽃도 많이 피우건만 이름있는 식물은 애를 많이 태우네요.

 

 

4월 24일

뻐국나리를 심은지 5일, 좀 자랐나요?

위의 사진과 비교하면 많이 자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만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4월 24일

씨앗파종한 노랑할미꽃과 뻐국나리는 소식이 없고 하얀꽃향유는 자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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