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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예초기로 잡초 베고 호미로 감자밭 매고

by 실비단안개 2016.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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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4일

낮 시간엔 더워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자라라는 채소는 더디 자라는데 잡초는 왜 그렇게 빨리 자라는지 벌써 예초기로 잡초를 베야 했습니다.

잡초를 베지 않아도 채소에는 지장이 없지만, 우선 보기에 게으런것 같으며 풀섶에서 뱀이나 기타 벌레가 숨어 있을 수 있기에 잡초를 베었습니다.

낫으로는 힘이 들며 시간이 많이 걸리기에 올해 처음으로 예초기로 베었습니다.

낫으로 베면 친환경적이라 여러모로 좋기야 하지만 밭두렁이 여럿이다보니 기름냄새가 나지만 예초기로 잡풀을 벱니다.

예초기 사용 시 예초기 칼날이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잡초 속 돌과 부딪혀 돌이 튀거나 날이 부러져 다칠수 있음으로 안전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하는데요, 우선 긴 옷, 장갑, 목이 긴 장화, 모자와 보호안경을 착용해야 돌이 튀었을 때 어느 정도 몸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또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작업을 중단하거나 이동할 때는 엔진을 정지시켜야 안전합니다.

 

 

봄비가 잦으며 기온이 높다보니 잡풀은 돌아서면 자랍니다.

 

 

예초기로 잡풀을 베니 깨끗해졌습니다베어진 잡풀은 그대로 둘 때도 있으며 갈구리로 모아 한곳에 두기도 하는데, 밭의 고랑에 두면 잡풀이 자라는 것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감자밭입니다.

밭두렁쪽의 비닐멀칭을 한 부분은 자색감자를 파종했는데 비닐 구멍으로 잡풀이 많이 자랐기에 우선 밭두렁쪽만 매기로 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예초기로 풀을 베니 뭔가 하는 시늉은 내야지요.

 

 

밭두렁의 잡풀을 벨 동안 감자밭 두렁을 다 맸습니다. 좀 볼만합니다만 이제 본격적으로 잡초와의 전쟁입니다.

지금 비바람이 강합니다. 마치 태풍처럼요. 이 비가 그치면 잡초는 언제 베고 맸냐하며 비웃듯이 또 자라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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