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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배추 정식과 적양배추 모종 파종

by 실비단안개 2016.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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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10일

8월 15일엔 김장배추 씨앗을 파종하였습니다.

씨앗 파종한 배추가 (20여일)자라면 정식하고 정식후 90여일이 지나면 뽑아 김장을 하게 되는데, 남부지방은 12월에 김장을 합니다.

20여일 후 정식을 한다고 했지만 다른집에는 배추 모종을 구입하여 정식을 하는데, 우리 텃밭의 배추모종은 자라지가 않았기에 9일과 10일에 정식을 했습니다. 종묘상의 모종은 실내에서 키웠기에 모종이 컸지만 우리는 노지에 파종을 하다보니 작았는데, 부모님이 다른 집에 배추모종 심더라며 걱정을 하시길래 어린 모종이지만 정식을 했습니다.


씨앗파종한 배추모종입니다.

이가 빠진 듯 발아를 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아기도 작게 낳아 크게 키운다고 하듯이 배추모종이 비록 어리지만 잘 키우면 됩니다. 모가 너무 크면 초기 생육이 불량해질 수 있다고 하는데, 초기생육이 왕성해야 나중에 결구가 잘되기에 양질의 퇴비 등 유기질 비료를 충분히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농업기술원에서 말합니다.



배추 뿌리가 웃자랐지만 잔 뿌리는 잘 자랐습니다. 모종판에 물조리개로 물을 한 번 뿌린 후 하나씩 꺼내면 잘 빠집니다.



경남농업기술원에 의하면 본잎이 3~4매 전개시 이식이 적당하다고 했으며, 어떤 곳은 본잎이 5장 나올 때 정식을 하라고도 하는데 본잎 4~5장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배추모종 심기입니다. 김장무를 파종한 옆의 두 이랑에 심었습니다.

멀칭한 비닐에 구멍을 내어 모종호미로 살살 파헤친 후 배추모종을 넣고 옆의 흙을 긁어 꾹꾹 눌러주고 물을 흠뻑 주면 됩니다.

날씨가 부조한다고 9일 낮에 소나기가 지나갔기에 오후에  텃밭으로 가서 배추모종을 심었습니다. 날이 가물면 심기전에 물을 주고 심은 후 물을 또 주어야 하는데 소나기 덕분에 심은 후만 물을 주었습니다.



9일 두 이랑을 심으니 날이 어두워지기에 10일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에 핀 꽃무릇 구경하고 사진 좀 찍고 커피 한 잔 마신 후 작업을 했습니다. 이틀동안 혼자 배추모종을 심었다보니 배추 모종 심는 모습이 없습니다.

참깨를 수확한 밭입니다. 밭을 세 번 갈아 이랑을 만들었는데 배추 종자를 많이 부었는데도 한 이랑이 남았습니다.



남은 한 이랑에 적갓과 겨울초를 심자고 하니 그건 위의 밭에 심으면 된다기에 그럼 양배추를 심자고 했습니다.



말 떨어지기가 무섭게 현주농원으로 가서 적양배추 한 판을 구입했습니다.(115포기 1만원)

적양배추도 배추모종처럼 심은 후 물을 역시 흠뻑 주었습니다. 오전에 배추모종을 심을 땐 날씨가 흐렸기에 심기가 좋았으며, 오후 양배추를 심을 땐 빗방울이 한 두방울 떨어지기도 했지만 그래도 날씨를 믿을 수 없어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이제 한랭사를 씌워야 합니다. 텃밭이 숲에 싸여 있으며 이런저런 꽃들이 피기에 나비가 많아 벌레가 너무 많거든요.





15일, 배추와 적양배추가 새싹을 내밀고 있습니다. 벌써 땅냄새를 맡은 모양입니다.



긴 연휴 마지막날까지 텃밭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했습니다. 점심때쯤 한랭사를 씌웠습니다.

매실나무밭의 배추는 부분 그냥 두었는데 조금 자라면 뽑아 시래기를 만들 겁니다.



배추가 자라는 동안 웃비료를 한 번 하고 배추가 자라면 캐어 김장을 하면 되는데, 문제는 청벌레가 들어가지 않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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