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진해 식물원

아열대식물을 만나고 싶으면 진해 아열대식물원으로

by 실비단안개 2016. 11. 4.
728x90

10월 24일

농업테마파크의 피코티 코스모스를 구경한 후 진해 식물원으로 갔습니다. 그런데 '아열대식물원'으로 이름이 바뀌었더군요.


아열대(亞熱帶, Subtropic)는 열대주변에서 나타나는 기후로 주로 북회귀선과 남회귀선 일대에서 나타납니다.

한편 열대인 지역이더라도 고도가 높은 곳이 아열대 기후가 되기도 한답니다. 아열대의 대표적인 식생은 배롱나무, 내한성 야자류, 상록성 참나무류 등으로 한국에서는 남해연안 일대와 제주도가 아열대에 속합니다. 최근 지구 온난화로 인해 온대지역인 한반도도 아열대 기후로 바뀔 위협에 놓여 있는데, 지구 온난화가 계속된다면 25년 후 한반도는 아열대 기후로 돌입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기후변화로 남해안에서는 아열대 작물(과일)을 이미 재배하고 있기도 합니다. 진해식물원의 유리온실 온도가 아열대식물이 자라기 좋은 환경인지 식물이 더 보강되었으며 식물원 이름도 아열대 식물원으로 바뀌었더군요.[위키백과 참고]


진해식물원(아열대식물원)은 888.64㎡의 온실동으로 규모는 다소 작지만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테마별로 실속있게 꾸며놓았는데, 열대과수류(구아바 외 38종 114주), 다육식물(선인장류, 금오 외 31종 165종), 야자수류(워싱턴야자 외 25종 65주), 관엽식물(푸르메리아 외 58종 185주), 수생식물류(물아카시아 외 12종 65주), 방초원류(산호수 외 25종 2,540주)로 테마를 나누어 총 189종 3,134주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 주소 : 진해시 성내동 206번지외 1필지(진해시농업기술센터내)
- 면적 : 지상 1층 온실 1개동(888.64㎡) 
- 개장시간 : 오전9시~오후6시
- 입장료 : 무료


아래의 유리온실이 아열대식물원이며, 식물원으로 가는 길목에는 가을의 꽃인 국화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아열대식물원 입구입니다. 벌써 춘추벚꽃이 피어 나풀거렸습니다.



농업기술센타의 농업테마파크와 식물원 주변에 있는 노란국화입니다. 하나의 색으로 통일하여 이렇게 놓아두어도 예뻤습니다.



잔디마당과 춘추벚꽃과 식물원 입구입니다.



물레방아는 여전히 돌고 있었으며 물칸나 등 수생식물이 신선했으며, 뒷쪽의 각종 야자수나무는 유리온실의 천장을 뚫을 듯이 자랐고, 물레방아 옆으로 하귤이 제법 열려 있었습니다. 하귤옆으로 아열대식물의 열매가 더러 있습니다.



각종 야자수는 키가 크기에 평지보다 약간 낮은 곳에 식재되어 있는데 수염틸란드시아가 야자수나무에 걸려 있으며, 주변에 털머위가 피었습니다. 흰돌메공원에서 만났지만 또 반가웠습니다.




하귤입니다. 오렌지만합니다.



극락조화가 피었습니다. 극락조화는 꽃 모양이 극락조라고 하는 새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극락조화 맞은편에는 하와이무궁화가 지고 있었습니다.

- 새가 되어 날고 싶은 꽃, 극락조화(極樂鳥花)



높은 곳에 핀 천사의 나팔입니다. 향기가 솔솔납니다.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나비꽃으로 식물원에서 처음 만나는 꽃입니다. 꼭 나비처럼 생겼습니다.



인도, 중국, 말레이시아가 원산지인 익소라입니다. 익소라는 사철 피는지 갈때마다 꽃을 피운 듯 했습니다.



열대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새우풀입니다. 처음 봤는데 꽃의 모양과 색갈이 새우를 닮았습니다. 노지에서 3m이상 자라는 식물이라고 합니다.



역시 처음 보는 '자운두견'입니다. 자운두견은 오세아니아에 분포하며 키가 1m정도 자라는 키작은 관목입니다.



한켠에 선인장 종류가 식재되어 있는데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아가들은 조심을 해야 하는 곳입니다. 외에 사군자, 은목서, 화월, 파장화, 야래향 등이 식재되어 있거나 꽃을 피웠습니다.

식물원은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으며 겨울에 꽃이 고플 때 찾아 가는 곳이기도 하며, 근처 어린이들이 학습장으로 이용하기도 하며, 주변에 정자와 의자 등이 있기에 시민들의 나들이 장소도로 좋습니다.




식물원을 나와 한반도연못이 있는 야외테마동산을 걸어 가정원예전시실로 갔습니다. 역시 여러 종류의 식물이 있으며 꽃을 피우기도 했는데 거베라는 화환이나 꽃다발에 많이 이용되는 꽃이며, 가을이면 가을에 생산되는 것들을 이용하여 소품을 만들어 두기도 합니다.

11월입니다. 노지의 꽃들이 자취를 감출 때가 되었는데, 추운날 꽃이 고플 때 진해 아열대식물원으로 가 보셔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