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서울서 온 아마릴리스·튤립 파종, 공작선인장·루엘리아·실난 심다

by 실비단안개 2017. 10. 11.
728x90

9월 26~29, 10월 5일

서울에서 택배가 왔습니다. 포장이 야무져 푸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봄에 서울 사는 양반이 향기부추를 보내주면 튤립구근을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튤립구근이 오고 안오고를 떠나 향기부추를 보냈을 겁니다.

향기부추는 백합과 향기별꽃속의 다년초로 유통명은 자색꽃이 핀다하여 자화부추, 이페이온, 별처럼 생겼다 하여 향기별꽃이지만, 처음 구입할 때 부추모양의 잎과 꽃에서 향기가 난다고 '향기부추'라고 했기에 언제나 향기부추로 불러줍니다.



향기부추의 현재 모습입니다. 이렇게 겨울을 난 후 봄에 꽃을 피웁니다.



택배상자안에는 몇종의 식물과 씨앗, 구근이 있었습니다. 꽃을 좋아하긴 하지만 수많은 식물의 이름을 다 알지 못 하다보니 서울양반에게 이름을 묻기도 하고 겨울 월동 가능성도 알아 봤습니다.



식물에 물을 주고 삼일뒤 텃밭으로 가서 적당한 화분에 심었습니다. 가시가 있는 듯 한 식물은 공작선인장인데 꽃의 색이 청승맞을 정도로 예쁩니다. 어느해 남해 가는 길 밥집에서 몇 포기 얻어 친정에 드렸습니다.

정구지같은 건 실난이며, 옆의 식물은 루엘리아입니다.



아마릴리스로 서울양반이 보내 준 사진입니다.


아마릴리스는 수선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멕시코 원산의 관상식물이랍니다. 잎은 두꺼우며 넓은 선형이고 2줄로 나오며 붉은빛이 도는 짙은 녹색이며, 5~6월에 개화하며 화경 끝에 3~4개의 꽃이 밖을 향해 산형으로 달리고 여러 가지 색깔이 있습니다.



아마릴리스 씨앗입니다. 아마릴리스는 봄에 큰꽃을 피우는데 엄마께서 색깔별로 몇 포기 구입하여 재배중이기도 합니다.

지금 상토에 심으면 2년이 지나면 꽃을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여 상토에 정성스레 심었습니다. 파종하여 노지에 두었다 기온이 내려가면 실내에 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따듯한 지방에선 노지월동도 가능합니다.




공작선인장, 실난, 루엘리아입니다. 공작선인장은 사진이 없으며 실난과 루엘리아는 서울양반이 사진을 보내주었습니다.

실난은 텃밭에 몇 포기 있긴 한데 관심을 주지 않아 꽃이 피어도 피었는갑다 할 정도인데 이제 제대로 키워야 겠습니다.



실난은 흰꽃나도샤프란, 달래꽃무릇, 제피란서스라고도 하며, 남아메리카 원산의 수선화과의 다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알뿌리에서 파 같은 잎이 총생하고 관상용으로 심는데 온실에서는 잎이 마르지 않으며 3∼4월에 새잎으로 바뀝니다.

7월부터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30cm 정도 자란 다음 끝에 1개의 꽃이 위를 향하여 피며, 꽃은 백색이지만 때로 연한 홍색이 돌기도 하며, 응달에서도 반 정도 벌어지고 양지에서는 활짝 피며 밤에는 오므라듭니다.

화피와 수술은 각각 6개씩이고 열매는 삭과(果)로 나도사프란과 비슷하지만 백색 꽃이 피며 잎이 녹색인 것이 다릅니다.


루엘리아는 멕시코와 남아메리카에서 기원한 쥐꼬리망초과의 작은키나무입니다. 루엘리아는 짙은 보라색의 페츄니아를 닮은 꽃이 여름 내내 피고지고하며, 또 짙은 자주색 줄기에 난 초록색 잎은 댓잎처럼 싱싱하고 날렵한 모양이어서 맵시있어 보이는 식물입니다.

물가에 심어도 잘 자라고 물 밖에서도 잘 자라기에 수변식물로도 매우 활용가치가 높은 식물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유통명은 목나팔이라고 합니다.

빛이 잘들고 통풍 좋은 곳에 두고 물주기는 분의 겉흙이 마른 뒤에 주며, 외래종이라 겨울월동은 실내 따뜻한 곳에서 나야 합니다. 영하의 장소에서는 냉해나 동해로 죽을수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는 노지 월동이 가능하다고도 하는데 내년에 꽃을 보기 위해서는 기온이 내려가면 실내로 옮겨야 겠습니다.



처음 약속한 튤립 구근입니다. 글라디올러스도 있습니다.

튤립구근은 지금이 파종철이며 글라디올러스는 내년 봄에 파종을 해야 하기에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양파망에 넣어 걸어 두면 됩니다.



튤립입니다.

튤립은 백합과에 딸린 여러해살이 알뿌리 식물로 키는 20~60cm이고 3~4개의 잎이 어긋나기로 나는데 넓은 댓잎 모양이고 끝이 뾰족합니다.  4~5월경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꽃잎이 6매인 술잔 모양의 향기 짙은 꽃이 한송이 핍니다. 꽃의 색은 매우 여러 가지이며 꽃잎에 반점이 있는 것이라든가, 꽃잎의 가장자리가 다른 색인 것도 있지요.

소아시아가 원산지로, 현재 재배되고 있는 품종의 대부분은 터키에서 재배되던 것이 16세기에 유럽에 전해져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개량된 것이며, 세계적으로 네덜란드가 재배의 중심지로 수출도 많이하며 주로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우리나에도 꽃축제때 빠지지 않는 꽃이 튤립이지요.

꽃은 따뜻한 날에는 활짝 피고, 밤이나 그늘에서는 반쯤 벌어집니다. 꽃이 지고 1개월쯤 지나 잎이 누렇게 되면 알뿌리를 캐어 두는데, 2~3년이 지나면 자라지 않으므로 새 알뿌리를 심어야 한다고 합니다.



튤립구근입니다. 겉겁질은 어느 정도 벗긴 후 파종을 할 겁니다. 튤립은 흙재배와 함께 수경재배도 가능합니다.



정리한 구근입니다.



텃밭에 구멍이 난 대야가 있었기에 호미로 구멍을 더 내어 부직포를 깔고 마사를 대야의 3분의 1정도 넣고 흙과 상토를 섞어 채웁니다.



땅속에 10~20㎝ 깊이로 심으면 된다고 하여 큰뿌리는 깊이 심었으며 작은 뿌리는 흙은 한 번 덮은 후 심었습니다. 땅에다 심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3~4월이 되면 튜립 싹이 나와서 꽃이 핍니다.




외에 보내온 씨앗입니다. 등심붓꽃, 펜타페데스, 유홍초, 사피니아(페츄니아)입니다. 채종 씨앗은 바로 뿌려야 발아율이 높은데 시기를 놓쳤으니 내년 봄에 파종해야 겠습니다.



등심붓꽃과 새깃유홍초입니다. 서울양반이 보내준 유홍초는 흰색꽃인데 저희는 빨간 유홍초입니다. 내년에 조화롭게 피면 좋겠습니다.

서울양반 고마워요.:D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