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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쌈채소의 지존 상추와 치커리 옮겨 심다

by 실비단안개 2018.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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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상추와 치커리는 우리 밥상에 자주 오르는 채소로 쌈, 샐러드, 녹즙 등으로 이용하는데, 지난주에 해야 하는 일인데 다른 일을 하느라 미루었더니 3월 10일 씨앗 파종한 상추와 치커리가 너무 많이 자랐습니다. 살려나. 일단 솎아 옮겨심기로 했습니다.



상추입니다.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유럽·서아시아·북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어 그 지역이 원산지로 추측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잎상추를 먹는데 대표적인 품종에는 치마상추·뚝섬녹축면상추·적축면상추가 있습니다.

상추는 주로 쌈을 싸 먹으며 겉절이로도 이용되는데, 잎에는 수분 94%, 단백질 1.8%, 무기염류 0.7%가 함유되어 있으며, 100g당 비타민C 12㎎, 비타민A 1,650IU가 들어 있습니다. 상추 줄기에서 나는 우윳빛 즙액에는 락투세린·락투신 등이 들어 있어서 진통 또는 최면효과가 있는데, 상추를 많이 먹으면 잠이 오는 것도 이 때문인 것입니다. 불면증으로 고생을 한다면 저녁식사후 상추로 녹즙을 내려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치커리입니다.

치커리는 그 종류만큼 색, 맛, 형태가 다양한 채소로 국내에서는 쌈채소, 샐러드 등 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국화과에 속화는 치커리는 장내 유익균을 활성화해주는 저칼로리 채소인데, 특히 치커리는 유산균의 기능을 극대화해줍니다. 장내 유산균이 부족하면 비오틴을 비롯한 비타민 B군과 짧은사슬지방산의 생산이 부족해지면서 장내누수증후군이나 장내 염증을 유발하기 십상인데, 치커리 속의 이눌린은 유산균의 좋은 자양분입니다.


치커리의 쓴맛을 내는 인티빈 성분의 경우 소화를 도울 뿐 아니라 우리 몸속의 혈관을 청소해 주는 항산화 기능을 지녀 고혈압, 심장병 등 심혈관계 질환의 예방과 회복에 좋습니다. 특히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방해하고 몸 밖으로 배출시키는 효과가 있어 간장, 혈액 내의 총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는 효능도 지녔습니다.



4일 쪽파를 뽑아 말리고 있는데 쪽파를 뽑은 빈자리에 상추와 치커리를 심을 겁니다. 멀칭비닐은 그대로 두고요.





상추가 자랄수록 뿌리가 깊어지며 굵어집니다. 꽃대가 있는 상추는 뿌리가 깊고 굵기에 뽑을 시 힘들기까지 합니다. 치커리 뿌리도 상추와 비슷합니다.

뿌리가 길어 이식하기에 버거웠지만 이식했습니다.




낮시간 기온이 높다보니 물을 주었지만 축처졌으며 다음날 일찍 텃밭으로 가서 물을 주어도 여전히 힘이 없었습니다.



이틀후 상추와 치커리가 깨어났으며, 기온이 높으며 비가 내렸으니 잘 자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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