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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참취(취나물)·연삼(바디나물)밭 넓히다

by 실비단안개 2018.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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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봄나물중에 취나물과 바디나물이 있습니다. 취나물은 참취를 말하며 바디나물은 연삼을 말합니다.

잎자루에 털이 있고 잎이 삼각형인 식물은 참취며, 잔톱니가 있고 잎자루에서 여러 가지로 갈라진 식물이 연삼입니다.

텃밭 웅덩이위 손바닥만한 밭에 텃밭에 흩어져 있는 참취와 연삼을 뿌리째 뽑아 옮겨 심었더니 몇 년전이 지나니 산나물밭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옆의 자리가 뭘 재배하기에는 애매하기에 아예 산나물밭으로 만들자며 얼라아부지가 잡초를 매고 괭이질을 했습니다.



취나물과 바디나물 무침과 말린 취나물과 바디나물입니다.



참취와 연삼의 꽃입니다.






지난해 떨어진 참취 씨앗이 발아하여 잎이 돋았습니다.

참취는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흔히 '취나물'이라고 하면 식물 이름 끝에 '취'가 붙는 것을 말하는데, 국화과의 풀로 100여 종이나 있다고 합니다. 이 중에서 참취, 개미취, 각시취, 미역취, 곰취 등 24종 정도가 나물로 이용되는데, 그중 최고는 단연 참취로 '참'은 '진짜'라는 뜻으로, 참취는 최고의 나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참취는 우리나라 각처의 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반그늘의 습기가 많은 비옥한 토양에서 자라며, 키는 약 1~1.5m며, 8~10월에 흰색 꽃이 피는데 지름은 1.8~2.4㎝로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달립니다. 꽃줄기가 아래에서 위로 차례대로 달리며, 열매는 11월경에 맺고 종자 끝에 달린 갓털은 검은색을 띤 백색으로 길이는 약 0.4㎝입니다.



연삼입니다.

바디나물은 우리나라 각처의 산이나 들의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는 숙근성 여러해살이풀로 햇볕이 잘 드는 양지와 반그늘의 물기가 많은 곳에서 자라며, 키는 80~150㎝입니다. 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지만 주로 약재로 사용되며, 어린잎은 식용으로 씁니다.
잎은 삼각상의 넓은 달걀형으로 깃꼴겹잎입니다. 꽃은 8~9월에 짙은 자주색이나 흰색으로 줄기 위와 잎 사이에서 피며, 열매는 10~11월경에 맺으며 길이는 0.5㎝ 정도로 편평한 타원형입니다. 약재로 사용될 때에는 전호(前胡)라고 하는데, 약초로는 흔히 연삼(軟蔘)이라고도 합니다.



웅덩이옆의 손바닥밭에도 참취와 연삼을 심었는데 산미나리가 발아하여 새싹이 아주 많이 돋았습니다. 산미나리도 식용이 가능합니다.



텃밭 화단에서 캔 참취와 연삼인데 얼라아부지가 텃밭 여기저기서 더 캤습니다.



참취와 연삼을 더 심어 밭이 넓어졌으니 내년엔 올해보다 더 많이 나눌 수 있겠지요.



7일, 잘 살아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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