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더 예쁜색의 아이를 낳은 매발톱꽃

by 실비단안개 2018. 5. 25.
728x90

5월 14일 ~ 계속

지난해 2월 경화시장에서 구입한 매발톱이 원년에 꽃을 많이 피웠기에 씨앗을 많이 받아 파종했습니다. 파종한 씨앗은 새싹을 올렸으며 겨울을 잘 이겨 튼튼하게 자랐습니다.


매발톱은 미나리아재비과 > 매발톱꽃속의 다년생 초본으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랍니다. 아래로 핀 꽃에서 위로 뻗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 해서 매발톱이라고 하며, 제가 구입한 매발톱은 원예종같습니다. 하여 붉은색이 강하니 붉은매발톱이라고 하겠습니다.

매발톱은 개화 기간이 길기에 한동안 꽃구경을 할 수 있습니다.



매발톱은 여러해살이풀로 전국의 계곡과 풀밭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데 다양한 원예종이 있습니다.

꽃잎은 5장(하얀색)이며, 꽃받침잎과 번갈아 늘어서고, 꽃잎 아래쪽에 거가 있는데 끝이 안으로 구부러지고 밖으로 나오며 노란수술은 20개가 넘어 보이며, 가운데에 암술로 보이는 것이 있는데 숫자를 확인하기 어려워 검색을 하니 암술이 5개라고 합니다.




붉은매발톱이 구입하여 심은 매발톱이며, 나머지는 지난해 꽃이 진 뒤 씨앗 파종한 매발톱입니다. 그런데 한날 씨앗을 파종했는데 꽃이 핀 매발톱이 있는 반면 잎만 무성한 매발톱이 있습니다. 한날 한시에 태어난 손가락의 길이가 다 다른듯이 매발톱의 개화도 그런 모양입니다.



잎만 무성한 매발톱입니다.

잎이 야들야들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지만 검색을 하니 독이 강해 먹으면 안 된다고 합니다. 매발톱은 관상용으로 심습니다.



붉은매발톱의 씨앗을 분명 파종했는데 꽃의 색이 다릅니다. 붉은색보다 부드럽고 사랑스러운 분홍색의 매발톱꽃이 태어났습니다. 이런 경우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5월 22일

꽃이 지려고 하니 암술이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24일 꽃이지고 암술이 드러났으며 일찍 핀 매발톱꽃은 종자를 맺습니다. 열매는 골돌이며 위를 향해 달리는데, 한 화서 내에서 먼저 피는 꽃이 나중에 피는 꽃에 비해 종자를 더 많이 생산하는 흥미로운 현상이 알려져 있습니다. 2002년과 2003년 일본 아오모리의 도호쿠대학교에서 실험한 바에 의하면 이는 먼저 피는 꽃이 나중에 피는 꽃보다 수술이 성숙한 개화기가 더 길고 여기에서 생산된 꽃가루의 양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수꽃으로 기능하는 기간의 길이에 따라 종자 생산성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매발톱꽃 하나에도 자연의 신비로움이 담겨 있습니다.

* 골돌 : 하나의 심피로 된 자방이 성숙하여 된 과실로 익으면 봉합선에 따라 저절로 벌어지는 건과(乾果)이며 건개과(乾開果)의 한 종류. 작약속, 목련속, 투구꽃속, 박주가리과 등의 과실이 이에 속한다.





6월 8일

새로운 매발톱꽃이 피어나며 씨앗이 익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