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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지지선언, 한국전쟁 민간인희생 경남유족회

by 실비단안개 2018.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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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1방적지지 블로거벤져스 7, 김경수 지지선언, 한국전쟁 민간인희생 경남유족회


오전 11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 경남유족회의 김경수 후보 지지선언이 김경수 캠프 1층 프레스룸에서 있었습니다. 현충일을 앞두고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경남유족회 회원들이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남북 종전이라는 희망을 눈앞에 두고 있으면서, 한국전쟁 전후 벌어진 민간인 집단학살 사건은 70여년이 지났지만 비극의 역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에 거창유족회를 비롯한 경남도내 18개 유족단체 대표자 등 30여명은 5일 창원 김경수 후보 선거사무소 1층 프레스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남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사 참석자 소개–한대수(평화인권예술제위원회 대표), 지지선언 배경 설명, 경남유족회 노치수 회장 인사말, 김경수 후보 선대위 서형수 상임선대위원장 환영사, 지지선언문 낭독, 질문/답변에 이어 참석자 단체 사진 촬영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 후보 지지 선언문>

 

 우리민족은 일제 식민지로부터 해방된 이후, 강대국들의 힘의 논리에 의해 남북으로 분단되었으며 지금까지도 통일의 염원을 이루지 못한 채 73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1950년 한국전쟁은 분단을 고착화 시켰고 지금도 휴전 상태로 머물러 있으며 일제 식민시대의 친일세력을 제대로 청산하지 못하다보니 그 세력은 한국전쟁을 계기로 반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우리 사회 곳곳에 일부 기득권 세력으로 남아있습니다.

 

 이승만 독재정부의 그 세력들은 한국전쟁당시 불법적으로 자행된 민간인학살을 통해 지금까지도 우리현대사를 왜곡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역사적 진실을 왜곡한 채 100만 민간인학살을 자행한 이후 이승만 자유당 정권을 강화하여 우리 유족들을 탄압해 왔으며,  그 뒤를 이어온 박정희 군사정권은 학살을 당한 유족들을 연좌제로 묶어 더욱 고통을 가중시켜 왔습니다.

 또한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왜곡하며, 선량한 국민들을 잡아 가두고 온갖 고문을 자행하여 간첩과 빨갱이로 만들었으며, 전쟁을 부추기고 불안을 조장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우리 유족들은 맹목적인 반공을 앞세운 공포정치에 유족의 정체성을 숨겨야만 했고, 또 다른 학살과 고문이 두려워 유족이라는 죄인 아닌 죄인으로 통한의 세월을 강요당했습니다. 부모형제들의 불법적이고 억울한 죽음을 아들딸들이나 이웃에 제대로 알리지도 못하고 벙어리처럼 인고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1992년 김영삼 문민정부의 탄생으로 인해 1996년 ‘거창사건 관련자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만들어지고 1998년 김대중 국민의 정부 그리고 노무현 참여정부가 들어서면서 2005년 여야합의로 억울하게 학살 희생된 자들의 진실규명을 위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위원회’가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진실화해위원회를 통해 일부의 학살 희생자들이 “민간인학살은 국가범죄이며 잘못된 죽임이다”란 진실규명을 받고 민사소송까지 가 승소하기도 하였습니다.


 2005년 시작한 진실화해위원회가 존속돼 진실규명을 계속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가 서둘러 ‘진실화해과거사위원회’를 조기에 해체하는 바람에 우리 유족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권고한 사항들을 지금까지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으로 우리 유족들이 오늘 이 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아울러 우리 유족들은 지난 진실화해위원회에서 권고한 최소한의 사항이라도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성실히 이행해 달라’는 촉구와 함께 이번 6월 13일 지방자치단체장선거에서 ‘새로운 시대, 새로운 기대’로 경남도 각 지역 유족회장들이 경남도지사후보로 출마한 '김경수 도지사후보'를 적극 지지하게 되었습니다.

 

 경남 각 지역 유족들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 후보로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 당선되도록 하여 우리의 적은 소망인 희생자들을 위한 숙원사업들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6월  5일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경남유족회장 노치수


사)거창유족회(백두원,김완식,한대수)  김해유족회(안병대,송유승) 밀양유족회(양영철)  산청유족회(이재천,박도인,서봉석)   양산유족회(윤재영,이미옥)  의령유족회(심우태)  사)진주유족회(정연조,이경식,전영철)  사)창원유족회(노치수,안정훈,강이광,정동화,박재홍,조정숙,김순애,안임호,황양순) 하동유족회(하유시,최권호)  합천유족회(문영식)  사)함양산청유족회(정재원)  산청외공리대책위(서봉석) 거제유족회(정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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