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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쪽파 구근 수확과 말려서 보관하기

by 실비단안개 2019.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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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 6월 5일

쪽파 종구 갈무리를 했습니다. 한 달 정도 걸렸나 봅니다.

쪽파는 2년생 초본이며 인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나 주로 인경에 의하여 번식하는 재배식물이며 '당파'라고 부릅니다.
양파, 대파와 함께 쪽파를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혈관에 쌓인 콜레스테롤을 낮춰줘 동맥경화나 고혈압과 같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는데요, 우리가 고기요리를 먹을 때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쪽파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변비를 해소하는데도 효과적이며 따뜻한 성질을 띠고 있는 쪽파는 우리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 감기예방에도 좋다고 합니다.

쪽파가 가진 독특한 향기 성분은 살균력을 지니고 있어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켜주거나, 음식에 사용할 시 잡냄새를 제거해 줍니다.

 

 

5월 2일

쪽파밭은 잡초밭이 되어 있었습니다. 잡초를 뽑으며 쪽파 종구를 수확해야 했습니다.

* 종구(구근으로 번식하는 작물의 씨)

 

 

 

쪽파는 꽃대가 올라 왔지만 수확을 하기에는 좀 일렀지만 뿌리부분이 물러지기에 서둘렀습니다.

 

 

수확한 구근은 밭두렁에 가지런히 늬어 말릴 준비를 했습니다. 수확보다 더 중요한 건 구근을 잘 말려 보관하는 일이거든요.

 

 

쪽파 구근 수확시기의 완두콩입니다. 밭두렁에 완두콩을 심었거든요.

 

 

재차 맨 잡초는 섬이 되었습니다. 어느 밭이나 잡초를 매면 섬이 됩니다.

 

 

5월 3일

맨 잡초를 고랑에 잡초가 나는 걸 예방하기 위해 고랑에 널었습니다.

 

 

5월 10일

다른 밭의 쪽파 구근도 수확을 했습니다. 옆에 있는 딸기가 빨갛게 익어 있었습니다. 이 딸기는 매실나무 사이에 있는데 잡초가 자라는 걸 예방하기 위해 심었기에 따로 수확을 하거나 하지는 않는데 이날은 조금 땄습니다.

 

 

 

 

5월 11일

예초기 작업으로 말리고 있는 쪽파 구근을 급하게 밭으로 옮겼습니다.

 

 

 

다른 밭의 구근도 역시 자리를 옮겼습니다.

 

 

5월 20일

보름 넘도록 정성으로 말린 쪽파가 비에 젖었습니다. 젖은 상태였기에 다음날 다시 밭두렁으로 옮겼습니다. 쪽파 구근이나 저나 애가 많았습니다.

 

 

24일

날씨가 따끈다끈하다보니 구근이 잘 말랐기에 다듬었습니다.

지난해엔 종구를 너무 바짝 잘랐다보니 싹이 빨리 났기에 이번에는 아래 위 다 느슨하게 두었는데, 쪽파 파종시 다시 손질을 해야 합니다.

 

 

구근을 쓸어 모아 손으로 문대어 마른 잎을 뗐습니다. 흙먼지가 대단했습니다.

 

 

 

 

늦게 수확한 구근은 아직 잎이 덜 말랐기에 더 말려야 했습니다. 구근 갈무리시 구근을 수시로 뒤집어 주어야 잘 마릅니다.

 

 

 

26일

얼라아부지가 말려 둔 구근을 손질하여 모두 망에 넣었습니다.

 

 

 

5월 29일 ~ 6월 5일

망에 넣은 구근은 좋은 햇살에 더 바짝 말려야 했는데, 수시로 망을 뒤집어 주었으며, 6월 5일 오후에 모두 마쳤습니다.

갈무리한 쪽파 종구는 장마철에 곰팡이가 피지 않도록 시원한 곳에 보관했다가 처서쯤에 파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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