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끌리면 읽기

6시간 이상 울린 001 국제전화 섬뜩, 보이스피싱?

by 실비단안개 2019. 5. 23.
728x90

5월 22일

 

오전 5시 5분 기상, 녹즙내려 출근시키고 잠시 누워 휴대폰으로 뉴스를 본 후 메추리알 장조림과 정구지지짐을 부쳐 친정으로 갔습니다.

3개월째 접어 들었는데 요양보호사 가족요양사로 친정 부모님을 돌보기에 아침 식사 이전에 친정으로 갑니다.

9시 1분, 집에 도착하니 집전화가 울리고 있었습니다.

집전화는 온라인 쇼핑시 필요하여 번호를 두고 있지만 오는 전화를 받지도 않으며, 집전화를 이용하여 전화를 하지도 않습니다. 아는 이라면 집전화로 하다가 받지 않을 경우 휴대폰으로 하니까요.

 

국제전화였습니다.

001 8251 8050749

 

 

시댁 조카가 미국에 살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는 단 한 번도 국제전화로 통화를 한적이 없기에 조카일리는 없습니다. 조카라면 형님을 통해 연락을 할 테니까요.

아침식사는 친정에서 하기에 녹즙기와 밤 사이 나온 컵을 씻고 커피를 한 잔 탔습니다. 전화벨은 계속 울렸습니다.

한숨자고 텃밭으로 가야겠다면 전기장판에 불을 올리고 누웠는데 계속 전화벨이 울리기에 커피를 그대로 두고  일복으로 갈아 입은 후 텃밭으로 갔습니다.

언제부터 울린 벨인지 알 수 없지만 집을 나설때가 9시 40분이 넘었습니다. 40분 이상 울리고 있습니다.

 

 

뭐야.

텃밭에서 일을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그때까지 그 국제전화 벨이 울리고 있었습니다. 장장 6시간 이상요. 섬뜩했습니다. 하여 전기 코드를 뽑았습니다. 그래도 울리기에 통화종료 버튼을 눌렀더니 벨소리가 멎었습니다.

 

 

001은 KT제공 국제전화며 82는 우리나라에서 들어 온 번호랍니다.

001 8251 8050749

001 82 (0)51 - 805 - 0749

 

추측으로, 정상적인 국제전화가 아니라면 집전화(유선)를 이용하여 부산(지역번호 051)에서 국제전화인척 한 전화일 가능성과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 해전 엄마는 얼른 농협으로 가서 돈을 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뭔 돈?

남성 누군가가 전화를 하여 빨리 입금하지 않으면 @#$%@#$%&~

엄마께 그런 전화는 사기전화이니 돈을 보낼 필요가 없다고 하니 니땜에 돈 다 날맀다며 엄마는 저를 아주 나쁜 딸 취급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날이 토요일이었기에 송금을 않고 있었더니 또 전화가 왔는데, 토요일이라 못 보냈다고 하니 욕을 막 하면서 끊더랍니다.

그때서야 엄마는 니 말이 맞다 하시더군요.

 

2013년 1월 이른 아침, 문자메세지를 받았습니다.

"긴급통지 KB국민은행입니다

귀하의 개인정보도용으로 보안승급 바랍니다 http://www.kbcicard.com"

 

접속하여 보안승급을 클릭한 일이 있는데 국민은행 홈페이지와 거의 비슷했습니다. 제가 당시에는 국민은행만 거의 이용했을 때라 순간 생각없이 클릭을 했습니다.

- 1588-9999 보이스피싱에 당했을까 2013.01

 

2011년에는 초등학교 동창카페에서 제 이름과 같은 이름(띄어쓰기가 다름)으로 등록하여 친구와 대화창으로 돈 600만원이 필요하다고 하기에 이름이 같았기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그 친구는 600만원을 송금(계좌이체)해 준 적이 있었습니다..

기업은행으로 입금했다는 친구의 문자가 와서 얼른 통화 버튼을 눌렀습니다.

뭔 돈?

그때부터 그 친구의 별명은 600만불의 사나이가 되었으며 카페는 비공개로 전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등록되어 있지 않은 번호는 잘 받지 않는 편이며, 보험이나 대출 전화번호는 차단합니다. 또 02 서울에서 오는 전화는 무조건 받지 않습니다. 거의가 사기꾼이거든요.

휴대폰은 휴대폰 구입시 국제전화 통화거부로 설정해 두었습니다.

보이스피싱이 수법이 갈수록 지능적으로 진화한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아무리 보이스피싱이라고 하더라도 6시간 이상 전화를 한 이유가 뭘까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