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9 雨中 홍고추 2차 수확

by 실비단안개 2019. 8. 5.
728x90

7월 27일

- 2019 홍고추 수확, 쓸쓸하지만은 않았다

 

홍고추 1차 수확을 한지 5일만에 2차 수확을 했습니다. 2~3차시에는 1차보다 수확량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얼라아부지에게 굳이 집으로 가라는 말을 하지 않고 함께 홍고추를 땄습니다.

1차 수확때보다 고추가 더 컸으며 꼭지도 길어졌습니다.

 

 

고추를 따는데 비가 한방울씩 내리기 시작하더니 한 이랑을 남겨 두고 막 쏟아졌습니다. 잠시 비를 피하자고 했지만 어차피 젖은 몸이니 따자고 했습니다.

 

 

 

 

수확한 고추를 친정으로 가지고 가니 이 비에 고추를 땄는냐면서 비가 내릴때 세척을 하면 안 된다고 하여 창고에 넣어 두었습니다.

 

 

28일

나름 일찍 간다고 갔는데 엄마는 고추를 널고 계셨습니다.

씻었는기요?

오지 않기에 피곤한가보다 생각하며 숙모님께 연락을 하여 두 분이 세척을 했다고 합니다.

1차 수확한 고추를 내다 널었습니다. 방금 넌 고추와 색이 다르지요.

 

 

 

텃밭에서 열무를 솎고 있는데 비가 내리기에 양쪽집으로 전화를 하여 고추 좀 들여라고 하고 텃밭일을 본 후 친정으로 가니 엄마와 얼라아부지가 고추꼭지를 따고 있었습니다.

피곤했지만 도리없이 옆에 앉아 고추 꼭지를 땄습니다. 모두 환자인데 그중 제가 제일 낫거든요.

엄마가 그러십니다. 고추를 딸 때는 잠시도 집을 비울 수 없다고. 비가 언제 내릴지 알 수가 없으니까요.

 

 

꼭지를 딴 고추는 채반에 담아 그대로 마당에 두었습니다. 비가 내리면 바로 건조기에 넣을 수 있도록 채반에 넌거지요.

 

 

29일 오전에 고추를 건조기에 넣었습니다. 51도 24시간.

30일 고추가 물렁했기에 엄마께 여쭈니 마당에 널라고 하여 그물망을 펼쳐 고추를 고르게 널었으며, 1차 수확 고추도 옆에 널었으며, 1차 수확 고추는 저녁에 봉지에 담고 2차 수확 고추는 부직포를 덮었습니다.

 

 

31일

아침이면 부직포를 걷으며 저녁이면 부직포를 덮는데, 30일 기온이 워낙 높았다보니 고추가 잘 말랐습니다.

 

 

8월 1일

휴가 떠나기전에 3차 수확을 했습니다.

오후에 꼭지를 따고 2차 수확고추는 낮에 널었으며, 3차 수확고추는 혹시 비라도 내리면 큰일이기에 고추건조기에 넣었습니다. 그리곤 동생네게전화를 했습니다. 토요일에 온다고 하기에 오자마자 건조기에서 꺼내어 마당에 널어 두라고.

 

 

4일,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친정으로 가서 고추를 확인했습니다. 3차 수확량이 많았다보니 신경이 쓰였거든요. 마당에서 잘 마르고 있었으며, 2차 수확량은 17근으로 1, 2차 합하여 30근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