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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아파도 미룰수 없는 텃밭 일 / 예초기 작업

by 실비단안개 2019.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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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텃밭에 간 양반이 오지 않기에 가니 예초기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동안 다리가 아파 통원치료를 하느라 텃밭일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잡초는 아프지도 않고 휴일도 없이 자라다보니 예초기 작업을 하는 겁니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잡초가 잘 자라기에 자주는 못 해도 어느 정도 자라면 잡초를 베어 주어야 하는데, 곧 고추 수확을 해야 하기에 미룰수 없어 합니다.

고추 수확후 걸음을 줄이기 위해 고추밭에 둔 고추 수확용 바구니 두 개가 예초기의 칼날에 깨어져 있었습니다.

 

 

대신 해 줄수도 없고.

더워서 수건을 머리에 쓰고 합니다.

 

 

우리 텃밭으로 가니 밭둑의 돼지감자와 텃밭으로 가는 길의 잡초가 베어져 있었습니다.

 

 

작물재배밭의 언덕은 작업을 하다말았습니다. 곧 해가 질 시간이니 급한 곳 부터 하나 봅니다.

 

 

 

웅덩이에 잡초먼지가 그득했습니다.

 

 

수국이 잘리긴 했지만 꽃은 성합니다. 앞쪽의 작은 화분도 무사합니다.

 

 

소쿠리로 웅덩이의 잡초먼지를 걷어내고, 다니는 길의 베어진 잡초는 갈구리로 정리를 했습니다. 말없이 예초기 장비를 씻습니다.

기쁨을 많이 주기는 하나 가끔은 애물단지같은 텃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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