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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배추, 양배추, 여름오이 모종 파종하다

by 실비단안개 2019. 9.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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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8일

김해육묘장에서 김장배추 모종을 구입한 후 진례시장으로 갔습니다. 진례시장과 김해육묘장은 가차우며, 근처에 김해 클라이아크 미술관이 있기도 하며 도자기거리도 있습니다.

김장배추 모종만 구입하여 오기에는 걸음이 아까워 진례시장으로 간 겁니다.

 

 

김해육묘장은 배추 모종만 있었는데 진례시장의 종묘사에는 이런저런 모종이 많았으며 농약과 농기구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김해육묘장으로 갈 때 이야기한 양배추 모종을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적양배추 모종 앞쪽의 모종은 흰양배추 모종과 비슷한 브로콜리 모종입니다.

 

 

상추 모종, 여름오이 모종, 브로콜리 모종, 흰양배추 모종입니다. 브로콜리 모종과 흰양배추 모종은 비슷한데 브로콜리 모종이 더 둥급니다.

 

 

모종판마다 품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8월 10일 종자를 파종한 모양입니다. 우리는 대중적인 불암 플러스를 1판에 1만원, 2판을 구입했습니다.

 

 

김해육묘는 고추도 그렇지만 배추 모종도 짱짱했습니다.

 

 

뿌리도 잘 내렸으며 키도 적당했습니다. 왼손 엄지손가락은 요양보호사일을 하면서 손빨래를 계속 했더니 손가락이 고장났기에 엑스레이를 찍으니 이상이 없다기에 파스를 붙이며 약을 먹고 있는데, 보름이 넘었는데 낫지를 않습니다. 외과에서 기브스를 권했지만 매일 일에 파묻혀 살다보니 기브스는 언감생심이지요.

 

 

집을 나설때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배추 모종을 심는 동안 내내 비가 내리다 마다 했습니다. 잠시 비를 피하자고 했지만 피하다 더 내릴 수도 있기에 계속 심었습니다. 가을비가 잦습니다.

배추 모종은 고추밭을 정리하여 그 자리에 심었습니다. 밑거름을 하지 않았으니 곧 웃거름을 해야 합니다.

 

 

 

 

배추 모종을 심는 사이 방아를 부분 정리해 두었습니다. 욕심에 양배추 모종을 구입하긴 했지만 심을 자리가 마땅치 않았는데 제 마음이 보였나 봅니다.

케일 뒷쪽, 왜당귀 앞쪽에 두 종류의 양배추를 심으니 자리가 딱 맞았습니다. 여름오이는 한 번 심어 지금 따 먹고 있는데 종묘사 총각이 가져다 심어 보라며 그냥 주었기에 오이 사이에 심었습니다. 모두 밑거름 생략이니 사이비농군입니다.

 

 

배추밭에는 물을 주지 않았는데 양배추와 오이를 심을 때는 비가 그쳤기에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이제 적갓, 시금치, 겨울초만 심으면 올해 농사는 끝입니다.

 

 

 

가을이라고 물봉선이 매일 피고 있으며 조금 남은 방아에 나비가 나풀거리기에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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