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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수목원의 가을, 소소한 볼거리

by 실비단안개 2019.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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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6일

가을이 나날이 익어갑니다. 10월 26일 다녀온 경남수목원의 단풍과 소소한 볼거리들입니다.

경남 수목원은 산림박물관·전문수목원과 부대시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01년 7월 개관한 산림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4개의 전시실과 자연표본실·생태체험실을 갖추고 있으며, 수목원은 화목원, 열대식물원, 무궁화공원 등 우리나라 온대 남부지역 수목위주로 국내·외 식물을 3,100여종을 수집하여 보전하고 있으며 야생동물관찰원이 있습니다.

 

 

주차장과 매표소 사이에는 물무궁화가 식재되어 있었습니다. 아욱과에 관심이 많다보니 물무궁화가 눈에 들어 왔습니다.

 

 

안내도를 보면 수목원이 상당히 넓는데 실제 수목원이 넓으며 길은 미로같습니다. 하여 하루에 수목원을 다 관람하기에는 부족합니다. 봄에는 장미 철쭉원이 좋겠지만 가을 단풍을 만나러 갔다보니 자연스럽게 활엽수원으로 가게 되었는데, 가면서 분수와 붉게 익은 홍자단, 화살나무 등의 열매를 만났습니다.

 

 

 

봄에 하얀꽃을 피우는 덜꿩나무의 열매입니다. 가막살과 헷갈리기에 이름표가 있어야 표기가 가능합니다. 보석같았습니다.

 

 

활엽수원에는 소나무와 미국 풍나무, 은행나무 등이 웅덩이와 어우러져 있었고 옆으로 야생동물관찰원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있었다면 동물원에 갔을 텐데 우리 둘이다보니 동물원은 언제나 통과입니다.

 

 

 

활엽수원을 나와 산정연못쪽이 아닌 난대식물원으로 갔습니다. 산정연못으로 올라가면 무궁화홍보관쪽으로 내려 오는데 예전에 가봤기에 통과했습니다. 난대식물원 밖에는 진달래와 애기동백꽃, 노랑 망종화가 피어 있기도 했습니다.

 

 

애기동백이 진해에 많은데 여기도 피기 시작했는데 진주도 피고 있었습니다. 망종화는 거제 비원에 지천으로 있는 꽃입니다.

망종화는 금사매라고도 하며 물레나물과에 속하는 소관목으로 원산지는 중국으로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되는데, 망종화라고 불리는 것은 절기중에 망종때쯤 꽃을 피운다고 망종화라고 불리게 된것입니다.

 

 

무궁화공원쪽으로 갔습니다.

옆에는 민속식물원이 있는데, 분홍색은 서흥구절초입니다.

구절초는 울릉국화, 낙동구절초, 포천구절초, 서흥구절초, 남구절초, 한라구절초 등 그 종류만도 30여 가지나 되는데 우리나라 각처의 산지에서 많이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등산로 부근이나 양지바른 곳 또는 반그늘의 풀숲에서 자라며, 키는 50~100㎝ 정도입니다. 9~10월에 흰색의 꽃이 줄기나 가지 끝에서 1송이씩 피고, 하나의 포기에서는 5송이 정도 피는데 처음 꽃대가 올라올 때는 분홍빛이 도는 흰색이지만 개화하면서 흰색으로 변합니다.
서흥구절초는 구절초와 비슷하지만 설상화의 화관이 넓고 붉은빛이 돌며 털이 없는 것이 다른데, 키는 약 55㎝ 내외로 황해도에 분포한다고 합니다.

 

 

 

목화입니다.

목화는 아욱목 아욱과 목화속에 속하는 비식용 농작물로 원산지는 열대지방입니다. 보통 온대지역에서는 1년생 관목으로 재배되지만, 열대지역에서는 다년생 교목으로 자란답니다. 재배되는 관목은 6~7개월의 생장기간 동안 키가 1~2m까지 자라는데, 심은 지 80~100일 내에 식물체는 흰색 꽃을 피우는데, 이 꽃은 불그스레한 색으로 변합니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작물 중의 하나인 목화는 비교적 값싼 면제품을 만들며, 생산량이 매우 많고 경제적인 직물입니다. 한국에는 고려시대 문익점이 원나라에서 씨앗을 숨겨온 다음부터 재배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목화꽃과 열매가 익어 솜이 된 목화입니다.

열매를 다래라고 하며, 열매가 익으면 3~5칸으로 갈라지는데 이렇게 벌어지는 것을 개서(開絮)라 하며 안에서 하얀 솜과 함께 긴 솜털이 달린 검은 씨가 나옵니다.

 

 

수목원에는 메타세콰이어길이 두 군데 있는데 아래는 입구에서 왼쪽에 있는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가는 길에 온실옆으로 코스모스가 피어 있었으며, 온실에는 수련 종류가 있었습니다.

 

 

메타세콰이어길입니다. 아직 단풍이 들지 않았었는데 지금쯤은 단풍이 들었을 수도 있습니다.

 

 

나가는 길입니다. 수목원 입구입니다. 노부부와 국화가 잘 어울리기에 찍었습니다.

가을 단풍이 아름다운 수목원이지만 사계절 피고지는 꽃을 만날수 있는 곳이 경남 수목원이기도 하며, 소풍을 즐길수 있는 곳이 수목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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