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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키위(참다래) 2차 수확과 당근·시금치 첫수확

by 실비단안개 2019. 1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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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

1차 수확을 하고 남은 키위를 수확했습니다.

누렇고 짧은 털이 송송 난 달걀 모양의 과일, 반을 가르면 연한 녹색의 과육 안쪽에 타원형으로 박혀 있는 까만 씨가 있는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과일이 키위입니다.

참다래 열매가 뉴질랜드에 서식하는 키위라는 새처럼 생겼다고 해서 영어로 Kiwi(키위) 라고 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양다래, 참다래라 부르는데, 우리나라에 키위가 들어오면서 붙여진 첫 이름은 '참다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산에서 수만 년 동안 자라오던 진짜 다래가 자칫 참이 아닌 가짜로 오인될 소지가 있기에 키위나 양다래로 부르는 것이 옳다는 의견들이 있는데, 저희는 참다래라고 부르며 엄마는 양다래라고 부릅니다.

 

덩굴성 낙엽과수인 참다래(Kiwifruit, Chinese gooseberry)는 중국 양자강유역이 원산으로 세계적으로 60여종이 분포하는데 대부분은 중국 양자강 유역에 자생하고 있으며, 그 외 한국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와 시베리아 등지에 몇몇 종들이 분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다래는 비타민 C가 풍부하여 열매 1개로 하루에 성인 1명이 필요로 하는 비타민 섭취량이 충분하다고 합니다.

잘 익은 참다래에는 섬유소가 많기 때문에 참다래를 하루에 2개씩 규칙적으로 먹으면 변비예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며,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효능을 볼 수 있는데 참다래 속에 들어있는 폴리페놀, 피토케미컬, 아스크로빅산 등은 동맥경화나 심장병을 예방해주고 각종 만성질병에 저항할 수 있는 힘을 길러준다고 합니다.
참다래에 들어있는 피토커미컬은 우리 몸의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게 만들어 주기 때문에 심장병의 위험을 줄여주고, 폴리페놀은 콜레스테롤의 증가를 억제시켜 주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동맥경화, 뇌졸증 등을 예방해준다고 하며 수확은 10월 하순에서 11월 하순으로 키위는 후숙과일입니다.

참다래는 다른 과일과 비교할 때 아이코빅산이 매우 풍부한 과일로써 이 아이코빅산의 직간접 영향으로 항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참다래는 칼슘, 칼륨, 엽산, 구리 등 미국식품의약국이 규정한 20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성장기의 어린이나 치유기의 환자, 젖을 먹이는 산모, 소화기질병을 가진 사람들에게 특히 훌륭한 과일이라고 합니다.

 

남은 키위는 텃밭의 쉼터인 평상 지붕위에 있습니다. 하여 몸이 가벼운 제가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덩굴사이로 다리를 옮겨가며 엄마야 엄마야 하며 땄습니다.

 

 

 

키가 닿는 부분은 얼라아부지가 땄으며 지붕 앞쪽도 역시 사다리를 이용하여 땄습니다.

 

 

 

참다래는 껍질부분이 짧은 털로 덮여 있기에 물에 3~4회 문질러 씻은 후 물기를 빼고 그늘에 두어 후숙하여 먹으면 됩니다. 겨울 간식입니다.

수확량은 45kg정도였는데 친정에 한 바구니 드렸으며 남은 참다래는 이웃과 조금씩 나누기도 했습니다.

 

 

 

일요일에는 일을 몰아 하는 편입니다. 해가 짧아 평일에 일을 못 하기에 그렇습니다.

당근입니다. 지난해 남은 종자를 뿌려 두었더니 뿌리가 생기긴 했는데 돌멩이가 많아 그런지 당근이 매끄럽지 못 했습니다. 그중 괜찮게 생긴 당근은 친정에 드리고 못난이 당근은 녹즙용으로 들고 왔습니다.

 

 

 

김장배추 속에 넣을 적갓이며 뒷쪽은 시금치입니다. 시금치 첫 수확입니다.

 

 

시금치 생장이 고르지 못 한 이유는 작은 건 겨울용 땅땅이 시금치며 큰 시금치는 봄가을 재배용 시금치인데 같은 날 파종했음에도 봄가을용이 생장이 빨랐습니다.

 

 

 

 

첫 수확을 한 시금치입니다. 친정과 반반 나누어 그날 저녁 밥상에 들기름으로 무친 시금치나물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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