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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더덕 씨앗파종과 더덕구이로 면역력 쑥쑥

by 실비단안개 2020.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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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일

멧돼지가 망가뜨린 더덕밭의 울을 다시 세웠기에 정리후 더덕 씨앗을 파종해야 했습니다. 봄 파종 채소 씨앗은 농협에서 구입해 두었습니다.

 

 

우선 더덕, 도라지, 쑥갓, 상추, 치커리입니다. 급한 종자부터 구입하여 파종합니다.

 

 

이날 더덕과 상추 종자를 파종하려고 했었는데 뜻하지 않게 더덕을 캤기에 상추 파종은 하지 못 했습니다.

 

 

더덕 씨앗(종자)입니다. 가볍습니다.

 

 

멧돼지가 다녀간 더덕밭을 고르는데 뽑힌 더덕과 땅에 박힌 더덕이 있었기에 밭을 정리하면서 더덕을 캤습니다.

벌써 새싹이 돋으려고 합니다.

 

 

큰더덕을 많이도 캤습니다. 친정에도 드리고 작은 어머니댁에도 드렸습니다.

 

 

예전에는 언덕에 기대게 하여 파종을 했었는데 도라지를 아예 파내고 세 이랑을 만들어 더덕 종자를 파종했습니다. 흩부려 흙을 살짝살짝 덮어 주었습니다.

 

 

 

흙이 많이 묻었기에 웅덩이에 담가 흙을 대충 씻었습니다.

더덕은 초롱꽃과로 다년생 초본 덩굴식물이며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지에서 자라지만 요즘은 자연산은 귀하며 재배를 많이 합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1~3m 정도로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가며, 7~9월에 피는 꽃은 겉이 연한 녹색이고 안쪽에 다갈색의 반점이 있습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보면, 더덕은 사삼(沙蔘)이라고도 하며, 더덕의 어원에 대해서는 알 수 없으나 1431년에 간행된 ≪향약채취월령 鄕藥採取月令≫이나 ≪향약집성방 鄕藥集成方≫에는 가덕(加德)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가는 '더할 가'이니 '더'라 읽어야 하고 덕은 '덕'이라 읽어야 하니 더덕이 이두식 표기라 할 수 있습니다.

 

더덕잎과 뿌리를 자르면 흰색의 즙액이 나오며, 더덕 성분은 도라지나 인삼과 마찬가지로 사포닌류가 많이 들어 있어 감기, 기침, 천식, 기관지염에 좋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더덕을 많이 먹게 되면 리놀산이 들어 있어 콜레스테롤을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여 중풍,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의 약용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더덕은 어린 잎을 삶아서 나물로 만들어 먹거나 쌈으로 먹기도 하며, 뿌리는 고추장장아찌·생채·구이·누름적·술 등을 만듭니다.

 

 

그냥 스치나 싶었는데 더덕구이를 먹게 생겼습니다. 집안에 더덕향기가 가득했습니다. 솔을 이용하여 흙을 씻었는데 한 시간 넘도록 걸렸습니다.

씻은 더덕은 가로로 돌려가면서 껍질을 벗긴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방망이로 두드려 김솔을 이용하여 침기름을 발라 두었다 팬에 구운 후 양념장을 발라주었습니다.

 

 

양념장은 진간장 조금에 마늘, 고추장, 꿀, 매실액, 참기름으로 만들었습니다.

 

 

 

청경채 쌈, 더덕구이, 적갓과 쪽파김치, 김장김치, 봄동, 굴젓, 냉이국입니다. 냉이국에는 냉이와 김장김치 약간, 굴을 넣었습니다.

얼라아부지는 밥이며 저는 전날 먹다남은 오리백숙죽입니다. 환절기며 코로나 19까지 겹쳤으니 면역력을 높여야 하기에 더 잘 먹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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