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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대망의 씨감자 파종

by 실비단안개 2020.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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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 ~ 12일

감자는 가지과의 다년생식물로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이 생산되는 곡물로 마령서(馬鈴薯), 하지감자, 북감저(北甘藷), 지실이라고도 합니다. 원산지는 남미 안데스 지역인 페루와 북부 볼리비아로 알려져 있으며, 주로 온대 지방에서 재배하며 식용하는 부위는 덩이줄기로, 대표적인 구황작물(救荒作物) 중 하나입니다.
감자는 현재 재배되고 있는 식물 가운데 가장 재배 적응력이 뛰어난 식물로 알려져 있는데, 해안가에서부터 해발 4,880m의 히말라야나 안데스 고산지대에서까지 재배되고 있으며, 기후지대별로는 아프리카의 사하라 사막에서부터 눈이 덮여 있는 그린란드에서까지 재배되고 있다고 합니다.

 

감자를 자를 때 칼을 소독해야 하며, 자른 감자를 재에 버무려 심으면 데뎅이병과 검은점박이병을 막는 효과가 있다고 하여 깻단과 볏짚을 태워 재를 만들었습니다.

 

 

숙모님께서 일주일전쯤에 씨감자를 주었는데 차일피일하다 어쩔수 없이 집에 남아 있던 감자를 잘라 재를 식힌 후 버무렸습니다. 붉은 감자도 있습니다.

 

 

 

씩씩하게 감자 상자를 들고 친정 텃밭으로 가니 멀칭 구멍마다 잡초가 났기에 먼저 잡초를 맸습니다.

- 감자 파종보다 급한 것은 잡초 매는 일

 

 

밤사이 멧돼지가 씨감자를 먹은 건 아닐까 하며 텃밭에 가니 그대로였기에 반가웠습니다.

 

 

 

멀칭비닐의 구멍은 15cm이기에 45cm간격으로 감자를 파종했습니다. 그런데 파종을 하다보니 감자가 많이 남을 것 같아 조절을 해야 했습니다.

 

 

30cm간격으로 하다 또 남을 것 같아 사이사이에도 파종을 했습니다. 두 시간 걸렸습니다.

 

 

안쪽에서 부터 감자 파종을 했는데 끝으로 오니 구멍이 엉망이 되었지만 씨감자를 가장 많이 심은 해일 듯 합니다. 수확량도 많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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