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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꽃(당)아욱과 치마아욱 꽃이 피었다

by 실비단안개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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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 ~ 8일

분명 꽃아욱 종자를 파종했는데 치마아욱꽃만 피고 있었습니다. 치마아욱을 지난해 파종했더니 종자가 퍼져 여기저기서 발아하여 잎이 무성해지더니 꽃까지 피웠습니다. 꽃아욱 파종은 실팬가보다 하며 포기했었는데 꽃아욱의 꽃이 피었습니다.

밭두렁에 줄줄이 치마아욱이 꽃을 피웠는데 그 사이에서 진분홍꽃을 피우고 있었습니다.

 

꽃아욱은 당아욱으로 아욱과로 바닷가에 자라는 한해 또는 두해살이풀이라고 합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60-100cm이고 가지가 갈라지고 잎은 어긋나며 둥근 모양이고 5갈래로 얕게 갈라집니다. 꽃은 5-9월에 5-15개씩 잎겨드랑이에 모여 피며 지름 2-5cm이고 붉은 보라색으로 꽃받침은 종 모양이며 끝이 5갈래로 갈라지고 겉에 털이 납니다. 꽃잎은 5장이며 끝이 오목합니다. 유럽과 아시아에 분포하는데 우리나라는 울릉도와 남부지방에 귀화하여 자라거나 심어 기르는데 약용 및 관상용으로 이용하며, 어린순은 식용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치마아욱만이 식용 같아 당아욱잎을 따서 국을 끓일 생각은 한 번도 하지 못했습니다.

 

▲ 지난해 5월 말경 웅천에서 만난 당아욱꽃으로 이 꽃의 종자를 채종하여 텃밭에 뿌렸음

치마아욱 사이에 진분홍색의 당아욱 꽃이 피어 있습니다. 꽃대가 하나뿐이었습니다.

 

치마아욱과 당아욱의 꽃입니다.

치마아욱도 꽃아욱과 마찬가지로 아욱과의 한 두해살이풀로 봄부터 가을까지 피는데 연분홍색의 오판화가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립니다. 당아욱과 마찬가지로 꽃잎은 5장이고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는데, 당아욱과 색이 다르며 꽃의 크기도 당아욱이 작기에 자세히 보아야 꽃이 피었구나 할 정도입니다.

아욱은 우리나라의 재래 채소로서 주로 식용으로 이용되며 연한 줄기와 잎을 국거리로 씁니다. 또한 아욱죽과 아욱쌈으로도 많이 먹고 있는데,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고 칼슘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입니다.

 

며칠 갈등을 했습니다.

 

8일 당아욱은 꽃을 보기 위해 심었으니 그 꽃을 보려고 주변의 치마아욱을 모조리 뽑아 버렸습니다. 그리곤 가물었기에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옆에는 피마자 종자를 한 날 파종했었는데 이제야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독수리 날리느라 계속 그 자를 밟았는데, 이제 독수리가 박제가 되더라도 마음이 느긋해지다 보니 피마자 파종 자리를 덜 밟고 있기에 그런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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