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단호박, 초당옥수수등 텃밭 재배작물 수확

by 실비단안개 2020. 7. 21.
728x90

7월 11일

장마철이다보니 비가 자주 내려 텃밭에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가나 봅니다. 그러다 보니 한 번 가면 일주일치 채소 등을 수확하여 옵니다.

그 사이 단호박이 익었으며, 초당옥수수도 수확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지지대를 타고 달린 단호박입니다. 단호박은 풋 단호박도 요리재료로 훌륭하기에 우리는 주로 풋 단호박을 따서 요리를 합니다. 그렇다고 원래의 기능을 무시할 수 없으니 익은 단호박은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단호박은 박과 작물로 과육이 단단하고 잘 썩지 않으며 맛이 달며 전분과 미네랄, 비타민 등의 함량이 많고 맛도 좋아 식용으로 재배하는 호박으로 임진왜란 이후부터 재배되어 온 것으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다른 호박과 달리 다 익은 다음에도 색깔이 녹색이므로 수확시기는 열매가 달린 날짜를 따져 수확해야 하는데, 호박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 35일 후 수확하며, 수확 후 15~20일 정도 후숙 시키면 맛이 더 좋습니다.

잘 익은 단호박의 속은 짙은 노란색을 띱니다. 수확기에 지나치게 물을 주거나 장마 때 수확하면 당도가 다소 떨어집니다. 비타민 A·B1·B2·C와 카로틴 함량이 높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저칼로리 섬유 식품으로 다이어트와 피부 미용에도 좋습니다.

파종 날자는 알 수 있지만 단호박이 달린 날을 일일이 기억할수 없습니다. 그러나 단호박의 자루에 하얀 줄이 생기면 수확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붉은 동그라미부분에 세로줄이 생겼으며, 오른쪽의 단호박은 아직 풋 단호박입니다.

 

풋 단호박을 땄지만 이미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여 껍질을 벗긴 후 요리를 했습니다.

 

맷돌호박과 검정호박입니다. 맷돌호박은 모종을 구입했으며, 검정호박은 종자를 파종하여 얻었습니다.

 

단호박 지지대옆에는 대추토마토와 초당옥수수가 있습니다. 익은 대추토마토를 땄습니다. 샐러드의 재료가 되거나 간식입니다.

토마토를 따는데 옆의 초당옥수수가 이상했습니다. 멧돼지의 습격이 있었다면 옥수숫대를 꺾었을 텐데 이번에는 옥수수 알갱이만 빼먹었습니다. 꿩의 짓인 모양입니다. 텃밭에는 꿩이 두 군데에 날아들거든요.

 

껍질을 벗겨 옥수수 알갱이를 빼어 먹었기에 남아 있는 옥수수를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네 덩이는 익은 단호박이며 한 덩이는 풋단호박입니다. 이 밭에서 수확한 재배작물입니다.

 

매일 자라는 오이밭입니다. 오이와 가지, 양배추, 케일 등이 있습니다.

 

자라지 않아 애가 탔었는데 양배추가 속이 찼습니다. 하여 하나를 캤으며, 녹즙용 케일도 땄습니다.

 

가지와 오이도 당연히 수확했지요.

 

수박, 참외, 대파, 애호박, 여주 등이 자라는 밭입니다. 수박과 참외가 많이 자랐으며, 쑥갓도 식용이 가능할 정도로 자랐습니다. 막 뻗은 덩굴을 정리해 주었습니다.

 

애호박, 여주, 봄콩이 있는데, 애호박을 딴 후 지지대 안쪽의 양대콩을 뽑아 모두 땄습니다. 양대콩 수확은 (동생네 포함)작으나마 세 번 했습니다.

 

상추와 정구지, 들깨, 고추가 있는 밭입니다.

정구지를 캐고 꽈리초와 오이고추를 몇 개 땄습니다. 우리가 임시로 식용할 고추로는 꽈리초, 오이고추, 땡초가 있는데, 파종 당시에는 잘 알았었는데 지금은 일반 고추와 땡초 자리가 헷갈리기도 합니다.

 

수확한 채소들을 한 자리에 모으면 많을 겁니다만, 일일이 들고 다니지 않고 수확한 자리에 두었습니다. 일을 마친 후 얼라아부지가 들고 갈 거니까요. 일주일 찬으로 넉넉한 양이기에 친정과 나누고 3층에도 주었습니다.

 

황자두가 익어 가고 있습니다. 묘목을 심은 후 수확으로 한 번도 이어지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수확이 가능할 듯 합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