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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별미 늙은 호박죽

by 실비단안개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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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1일

겨울철 별미 중 하나는 늙은 호박죽입니다.

호박은 박과 호박 속에 속하는 한해살이 덩굴 채소를 말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그 열매를 가리키기도 합니다. 열대 및 북아메리카가 원산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호박 열매는 비타민A와 칼륨이 풍부하며, 여러 방법으로 요리해 먹는데 호박죽을 끓이거나 떡 등에 첨가하여 먹고, 산후조리로 부기를 빼기 위해서 먹기도 하며, 호박씨는 널리 애용되는 간식이고 단백질과 철분의 공급원이기도 합니다.

 

늙은 호박은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든든한 한 끼 식단을 위해 빠지지 말아야 할 재료이기도 한데요, 위장기관이 약한 체질의 경우 늙은호박을 섭취하면 기력을 회복하는데 좋다고 합니다.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늙은 호박은 베타카로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소화기관과 노화방지에 좋습니다.

 

 

 

맷돌 호박·검정 호박 수확과 호박 속

9월 19일 다음날 벌초를 가야 했기에 종일 바빴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맷돌 호박은 수확해야 할 정도로 수확이 늦었습니다. 평일에는 비가 내리고 어쩌다 휴일이면 둘 다 내내 바빠 호박을 딸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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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죽을 끓이기 위해서 쌀을 먼저 씻어 두고 냉동실의 양대콩, 녹두, 완두콩을 조금씩 덜어 헹군 후 냄비에 담아 삶아 둡니다.

늙은 호박을 반으로 가른 후 속의 씨를 빼낸 후 감자칼을 이용하여 껍질을 벗깁니다.

껍질을 벗긴 호박은 흐르는 물에 헹군 후 물기를 닦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약간의 소금과 물을 조금 부어 삶습니다.

삶은 호박과 불린 쌀을 믹스기로 갈아 줍니다.

호박이 잘 삶아졌기에(금방 갈아짐) 쌀은 반 정도 갈아 주어도 되며 밥으로 해도 됩니다.

큰 냄비에 믹스한 호박과 콩을 넣어 물을 적당량 부은 후 소금으로 간을 한 후 냄비 뚜껑을 닫아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열어 저어주면서 소금이나 설탕으로 간을 맞춥니다. 약 40분.

 

텃밭일이 뜸하다 보니 카메라질도 하기 싫어 중간 과정을 다 생략했습니다. 늙은 큰 호박 반 덩이로 끓인 호박죽입니다.

가장 큰 그릇은 친정에 드릴 호박죽이며 나머지는 우리가 먹을 호박죽입니다. 얼라아부지가 치과 치료중이거든요.

아침에 녹즙과 수프로 식사를 대신하는데 자꾸 허기가 진다기에 아침 식사용겸 밤참으로 끓였습니다.

 

동치미도 익었으며 김장 때 담근 백김치도 익었습니다. 백김치는 치자물로 담갔습니다.

간단한 한 끼 식사용이며 간식으로도 좋은 호박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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