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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인슐린 여주 장아찌와 말리기

by 실비단안개 2021.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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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4일 ~

올해는 여주 모종을 구입하지 않고 직접 씨앗을 파종하여 정식했습니다. 그런데 가뭄으로 여주가 달릴까 싶었는데 다행히 2~3일에 한 번씩 딸 정도가 되었습니다.

씨앗 파종한 여주 아주심기2021.05.28

 

여주는 박과의 1년생 초본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하며,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인 관상식물입니다. 덩굴줄기는 길이 3~6m 정도이고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으면서 올라갑니다.

여주는 7~9월에 긴 타원형의 장과가 달려 황적색으로 익는데 양 끝이 좁으며 혹 같은 돌기로 덮여 있습니다.
여주는 식물 인슐린이라고 불릴 만큼 천연 인슐린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기에 당뇨에 좋은 약초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생여주는 쓴맛이 강하며 식용 후 바로 당이 내려감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여주에는 카란틴 성분이 들어있어 당분이 몸에 축적되는 것을 막아주고, 체내에 재합성되지 않도록 해 혈당을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수확한 여주입니다. 넓은 잎에 가려져 익은 줄도 몰랐습니다.

 

채취한 여주는 흐르는 물에 헹궈 물기가 마르면 손질을 합니다. 도깨비방망이 같은 여주의 단면입니다.

마치 톱니바퀴 같습니다.

 

마당에 널었더니 촌집의 마당보다 못하기에 친정으로 들고 가서 너른 마당에 널었습니다.

 

익은 여주로 녹즙을 내리고 나머지 여주는 장아찌를 담글 겁니다.

 

여주 속과 익은 씨앗입니다.

씨앗은 붉은 막에 싸여 있는데 말려서 내년에 파종할 겁니다.

 

여주로만 녹즙을 내릴 경우에 쓴맛이 강하기에 부담스러워 사과를 함께 내립니다.

 

익은 여주를 먼저 내렸는데 마치 슬러시 같았습니다. 여주를 내린 후 사과를 넣어 착즙 합니다.

 

익은 여주 녹즙과 생여주 녹즙입니다.

 

장아찌에는 양파와 풋고추도 함께 넣어 담그는데, 양념장은 간장, 설탕, 식초로 간을 하여 월계수 잎을 띄워 팔팔 끓여줍니다.

 

여주는 세로로 썰어 작은 숟갈로 속의 씨앗을 파낸 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줍니다.

 

끓인 양념장이 뜨거울 때 준비한 재료에 부어 식힌 후 냉장고에 넣어 보관합니다. 2~3일 간격으로 2, 3번째의 끓인 양념장은 식혀서 부어주면 됩니다.

 

전날 말려둔 여주는 다 말랐기에 다시 여주를 채취하여 썰어 친정에 들고 가서 말리고 있습니다.

 

말린 여주입니다. 이 여주로 겨울에 약초와 달이거나 차로 마십니다. 지금은 생여주가 많으니 여주가 귀한 철에 마시기 위해서 준비하는 겁니다.

 

9일, 여주 지지대 주변으로 붉은 인동, 닥풀, 금송화, 봉숭아가 계속 피고 있으며 여주도 매일 자라고 있습니다.

여주는 2~3일 만에 수확을 하고 있습니다.

 

달려 있는 여주와 여주 꽃입니다.

 

친정 마당에는 다시 여주가 널려 있으며 홍고추와 팥도 함께 말리고 있습니다.(10일, 11일)

 

어제(12일) 아침에 또 여주를 썰어 널어 두었는데, 이상한 장마로 해가 지면 창고에 넣어 다음날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 다시 내다 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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