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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텃밭 꽃길 정리와 꽃양귀비 씨앗 파종

by 실비단안개 2021.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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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올여름은 너무 더웠다 보니 꽃길 손보는 일도 소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얼라아부지가 안타까운지 예초기 작업을 세 번 하기도 했습니다.

조금 선선해졌으며 가을 꽃이 필 테니 꽃길의 잡초를 매고 화분과 화단 정리를 해야겠기에 호미와 가위를 들었습니다.

 

키가 큰 뻐꾹나리 다음에는 할미꽃 화분이 있으며 화단에는 구절초와 페퍼민트, 하수오가 엉망입니다.

 

맞은편의 모습입니다. 지난해 꽃밭을 만든다고 했는데, 그 꽃밭은 더덕밭이 되었으며 봉숭아와 채송화는 아주 조금 피었었는데 가을에 더덕을 캐야겠습니다.

 

남은 더덕꽃과 종자를 맺은 모습입니다.

 

붉은 찔레는 덩굴을 잘라주어도 금방 자라 꽃길을 걸으면 가시가 붙듭니다. 옆으로 포도와 개량 머루와 참다래 덩굴도 엉겨서 엉망이라 가위로 잘라주어야 합니다.

가위는 큰 양손가위입니다.

 

계속 피고 있는 닥풀 꽃과 뻐꾹나리 씨방입니다. 씨방을 자르더라도 뿌리가 있으니 내년에 필 것 같아 몽땅 잘라주었습니다.

 

봄에 파종한 타래붓꽃이 이제야 싹을 내어 자라고 있으며, 초여름 고성 안국사를 다녀와 삽목 한 별수국이 뿌리를 잘 내린 듯 새싹이 많이 났습니다.

 

뻐꾹나리를 잘라주었으며, 화단의 페퍼민트를 모조리 뽑았고 화분들도 정리를 했습니다. 화분에는 작은 잡초가 많았는데 일일이 다 뽑았으며, 곧 필 산부추 화분도 다듬어주었습니다.

 

뻐꾹나리와 매화헐떡이 화분의 자리를 바꾸었으며, 할미꽃도 노란 할미꽃 화분과 나란히 놓았습니다.

가운데의 수국은 팝콘 수국으로 지난해 가을에 옮겨 심었는데 제법 자랐습니다.

 

꽃무릇 주변을 정리했더니 마치 다른 세상 같습니다.

 

꽃양귀비 씨앗입니다. 여름에 받아 둔 씨앗인데 가을 파종을 합니다.

 

언제나 그 자리 큰 대야에 씨앗을 뿌리고 남은 씨앗은 텃밭 여러 군데에 뿌려두었습니다.

 

25일 꽃양귀비가 발아했습니다.

 

영농사에서 준 수레국화의 씨앗입니다. 수레국화 씨앗은 처음인데, 우리 텃밭에는 수레국화가 저절로 나서 꽃이 피기도 하지만 씨앗을 구경하기 위해 봉지를 개봉했습니다.

 

보온병 뚜껑에 따라둔 커피는 식었으며, 옆의 대야가 꽃양귀를 파종한 대야입니다. 개량머루 아래는 꽃향유가 피는 곳이기에 부분 정리를 했습니다.

 

꽃길을 정리했더니 이렇게 변했습니다.

 

꽃길 옆에는 쉼터가 있으며 쉼터 옆으로 텃밭에서 가장 먼저 만든 화단이 있는데 지금 대상화(추명국)와 물봉선이 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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