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6일
천연기념물 이팝나무 꽃을 만난 후 김해의 종묘사에 들려 모종을 샀습니다.
수박과 참외 모종을 구입하려고 갔더니 참외 모종은 다 나갔다면서 , 이제 모종은 끝물이라고 했습니다.
하여 요즘 유행인 애플 수박 모종과 일반 수박 모종을 구입한 후 다른 종묘사에 들려 참외 모종도 구입했습니다.
마침 인터넷으로 주문한 소래풀꽃 종자가 왔기에 들고 룰루랄라 텃밭으로 갔습니다.
수박 모종입니다.
일반 수박을 심었을 때 박이 달렸기에 물어보니 박과 접종을 했기에 떡잎 사이에 싹이 나오면 잘라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걸 몰라 박을 따서 먹기도 했습니다.
애플 수박 모종입니다. 애플 수박은 지지대와 줄치기를 해 주어야 한다는데, 수박이 작기에 노지에 자라는 것보다 지지대를 이용하는 게 좋다고 합니다. 애플 수박은 잘라서 먹지않고 사과처럼 깎아서 먹는다고 합니다.
어떤 모습으로 달려서 맛은 어떨지 기대가 큽니다. 그런데 겨우 두 포기입니다.
참외 모종입니다. 수박 모종처럼 잎에 톱니모양이기는 하지만 잎이 많이 갈라지지 않았습니다.
시금치를 재배했던 곳인데 밭의 잡초부터 매야 했습니다.
포터에서 뽑은 모종은 엉긴 뿌리를 손가락으로 주물러 살살 풀어 구덩이를 판 후 모종을 놓고 물을 주어 흙을 덮어 다시 물을 주었습니다.
깨끗한 밭이 되었으며 모종은 거의 매일 물을 주고 있습니다.
소래풀꽃의 갈증을 풀어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 셔핑중 소래풀꽃 무료배송이 있기에 얼른 주문을 했습니다.
언젠가 텃밭에 소래풀꽃이 피었기에 야사모에 동정을 구하기도 했으며, 인천의 이래 아저씨께 보내 드리기도 했는데 어느날 홀연히 사라졌기에 늘 갈증을 느꼈거든요.
그런데 보라유채라 유채를 파종하는 가을에 파종을 해야 하는 건 아닌가 하며 설명서를 읽으니 파종 시기가 4~9월이었기에 얼씨구나 했습니다.
딱히 파종할 자리가 없었기에 작약 뒤쪽에 심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여기도 풀이 엉망이었기에 우선 잡초부터 맸습니다. 지난해 심어 둔 참나리가 자라고 있었는데 두 포기를 뽑아 집으로 들고 왔으며 이제 떡잎이 나고 있는 참나리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우슬, 익모초, 적하수오 등이 있습니다. 모두 약초지만 모조리 뽑았습니다.
소래풀꽃 씨앗입니다 마치 쥐똥같습니다.
500립이었기에 반쯤 파종하고 반쯤은 가을에 파종하려고 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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