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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무궁화

by 실비단안개 2006.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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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피는 꽃이 배롱나무꽃과 무궁화(花)이다.

거주 지역이 진해이다보니 군항제 기간에 벚꽃을 많이 올렸는데, 의견중에 우리 무궁화 축제도 많았으면 좋겠다, 다른 나라 국화 축제에 너무 환호하는 것은 아니냐하는 의견도 기억에 남아, 무궁화가 필 무렵부터 몇차례 담아 두었는데, 바쁘다는 핑계로 정리를 제대로하지 못하여 일찍 집을 나섰다.

지난 7월에 폐교가 있는 바닷가 공원에서 무궁화 벽화를 스친 기억이 있기에 찾아서.

 

나의 짧은 지식으로 무궁화는 '꽃잎 색깔이 연보라색이건 하얀색이건 안쪽이 빨간색이면 丹心계통, 잡색이 없이 순백색이면 배달계통, 꽃잎 낱장 한 쪽에만 적색계통으로 되어있는 것을 아사달 계통'이라는 것인데 무궁화 공원의 벽에는 무궁화를 종류별로 그려 두었으며,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벽화와 나라꽃 무궁화의 정보, 병해충 방재법, 무궁화 심기등의 안내도 있었으며, 舊안청초등학교 옆의 '무궁화 공원'은 그저 무궁화가 많은 쉼터 정도로 생각하였는데, 진해시에서 조성한 '무궁화 공원'이었다.

 

프랑스.영국.중국 등 세계의 모든 나라꽃이 그들의 황실이나 귀족의 상징이 전체 국민의 꽃으로 만들어졌으나, 우리의 무궁화만은 유일하게도 황실의 이화가 아닌 백성의 꽃 무궁화가 국화로 정해졌고 무궁화는 평민의 꽃이다.

 

▲ 공원 안내와 무궁화 정보

 

나라꽃 무궁화의 내력과 무궁화 정신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무궁화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꽃으로 '영원히 피고 또 피어서 지지않는 꽃'이란 뜻을 지니고 있다.

옛 기록을 보면 우리나라는 무궁화를 고조선 이전부터 하늘 나라의 꽃으로 귀하게 여겨 왔으며, 신라는 스스로를 근화향(무궁화의 나라)이라고 부르기도 하였다. 중국에서도 우리나라를 오래전부터 '무궁화가 피고 지는 군자의 나라'라고 칭송했다. 이처럼 오랜 세월동안 우리 민족과 함께 해 온 무궁화는 조선말 개화기를 거치면서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란 노래말이 애국가에 삽입된 이후 더욱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와 같은 무궁화에 대한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사랑은 일제 강점기에도 계속 되었으며, 광복후에 무궁화는 자연스럽게 자리잡게 하였다.

 

무궁화의 식물분류학적 위치

* 쌍자엽식물강 - 아욱목 - 아욱과 - 무궁화속 - 무궁화

* 학명 : Hiobiscus Syriacus L. - 무궁화 학명에는 이집트의 Hibis 여신을 닮은 아름다운 꽃이란 의미가 담겨져 있음. (Hibis는 이집트 여신 이름이며, cus는 닮았다는 뜻임.)

* 영명 : Rose of Sharon - 무궁화 이름에는 신의 축복을 받은 땅에서 장미꽃처럼 아름답게 핀 꽃이라는 의미가 있음.

* 분포 : 동북아시아(한국, 중국중부, 인도북부, 일본)

 

▲ 무궁화 벽화

 

▲ 무궁화의 종류(마음이 바르지 않은지 사진이 바르지 못하다. ;;)

 

무궁화의 종류

꽃잎이 한 겹인 홑꽃잎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나라의 무궁화는 단심 존재 여부와 꽃잎 빛깔에 따라 크게 다섯 계통으로 나뉜다. 단심이 없으면서 꽃잎이 흰 무궁화는 ‘배달계’로 불린다. 단심이 있으면서 꽃잎이 희면 ‘백단심’, 분홍 빛이면 ‘홍단심’, 푸른빛을 약간 띄면 ‘청단심’계에 속한다. 단심이 있으면서 꽃잎이 두 가지색 이상이어서 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이는 무궁화는 ‘아사달계’로 분류된다.

 

우리나라에는 1백여종의 품종의 무궁화가 자라고 있으며, 꽃색깔에 따라 단심계, 배달계, 아사달계 등으로 크게 분류된다. 정부는 이들 가운데서 꽃잎 중앙에 붉은 꽃심이 있는 단심계(丹心系) 홑꽃을 보급 품종으로 지정하였다.

무궁화는 7월 초순에서 10월 하순까지 매일 꽃을 피워 한그루에 많게는 천여송이까지 피며, 옮겨 심거나 꺾꽂이를 해도 잘 자라고 공해에도 강한 특성을 가지고 있어 민족의 무궁한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잘 나타내 주기도 한다. (출처 : 무궁화 공원에서 옮겨 씀)

 

▲ 논개상

무궁화 공원에 '논개상'이 있기에 의아하여 설명을 보니, 전북 장수군과 자매결연 1주년 기념으로  장수군에서 기증한 것을, 애국의 혼이 깃든 안골에 무궁화 공원을 조성하면서 순국의 뜻을 기려 공원 조성과 함께 건립하였다고 적혀있었다.

 

 

 

 

▲ 모든꽃에는 꽃 마다의 향이 있기에 벌레가 몰리기 마련인데, 우리가 생각하는대로 무궁화에는 벌레가 많다.(공원의 설명에 병충해 종류와 방재법이 있다.)

 

 

 

 

▲ 단심계

 

▼ 배달계

 

 

▼ 겹꽃

 

 

▼ 반겹꽃

 

▼ 봉오리와 무궁화가 있는 풍경

 

 

 

 

 

 

 

 

 

'무궁화 공원'은 경남 진해시 안골에 위치하며, 舊안청초등학교와 바다가 인접하며, 폐교를 방문하고 싶다면 무궁화 공원쪽으로 학교 뒷문이 있는데, 관리인에게 말씀드리면 가능하고, 바닷물이 빠지면 갯벌채험도 가능한 곳이다.

 

부산, 경남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교통이 편리한 곳이니 자녀들과 '무궁화 공원'을 방문하면서 폐교와 갯벌체험을 해 보면 어떨까.

가까운 곳에 '김달진 문학관', '진해예술촌'. '웅천요'도 있으며, 상세 정보를 원하면 따로 정보를 드릴 수도 있다.(블로그에 그동안 올려서 정보가 충분할 수도 있지만)

 

부용(芙蓉 : Hibiscus mutabilis)

도로변이나 원예용으로 많이 보급된 부용은 무궁화와 비슷하여 혼돈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낙엽 관목으로 무궁화과에 속하며, 꽃의 크기가 손바닥만하며, 흰색, 분홍색, 붉은색등 다양하며, 꽃말은 '섬세한 미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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