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이야기/텃밭 풍경1033 8월 마지막 휴일 "여름 가기전에 밥 한번 묵읍시다." 그 밥은 밥집이 아닌 들에서 먹는 밥이었는 데, 워낙 더웠다보니 물이 제대로 흐르지 않아 오늘에야 먹게 되었다. 아침을 늦게 먹었는 데 이른 점심이 넘어갈까 - 목살과 삼겹살을 굽고있다. 압력솥 뚜껑을 여니 김이 훅~ 안긴다. 쌀과 찬만 챙겨가면 나머지는 들에 .. 2008. 8. 31. 바람난 가족의 고사리 일기 아시죠? 3월 하순, 고사리를 심으러 가던 날 개울가에는 생강나무가 노랗게 피었었는데, 오늘은 분홍 자귀나무꽃이 피었다. 오늘은 더 알뜰히 놀고 와야지 - 작은 보온병에 서너잔의 커피를 준비하였다.(멀리 나가더라도 보통 빈손인데) 예정은, 밭에 가서 쌈채소를 장만한다. 머위, 상추, 치커리, 뽕나무잎, 더.. 2008. 7. 4. 바람난 가족의 고사리 일기 겨우 9신데 벌써 들로 가셨나- 장화와 장갑을 두고 가셨을까 … 어시장에서 장만한 찬거리를 들고 친정으로 가니 모두 들에 가신듯 텅 비었다. 장화는 어디있지 - 그냥 부츠를 신고 들로 가는데, 개울가에 생강나무꽃이 샛노랗다. (속말)어마마마 늦어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 어제의 예정은 오늘 일찍 .. 2008. 3. 22. 이전 1 ··· 101 102 103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