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화식물13 자운영꽃밭 들일이 시작되어 잠시나마 고단한 몸을 쉬고 싶을 때 아이들의 봄소풍이 있다. 소풍은 참 기분 좋은 말이다. 소풍은 풍선같은 단어다. 모든것이 가득 들어 있을 듯한. 무심히 걸었지만 돌아보면 걸음걸음 졸래졸래 따라 온 추억과 그리움, 그것들이 소풍이었다. 소풍가던 그날의 마음으로 걸으면서 친.. 2008. 4. 20. 자운영 며칠 연속 작업으로 움직이는 것이 무리지만 깽깽이풀이 궁금하여 견딜 수가 없어 일찍 나갔다. 산으로 가는 길, 자운영이 피어나고 있었다. 열흘 후쯤이면 몇 천평의 논이 분홍과 보라로 빛나겠지만, 스칠 수가 없어 그 풍경을 담았다. 이제 피어나는 깽깽이도 만났으며, 노루귀의 새로운 자생지를 확.. 2008. 4. 5. 붉은토끼풀 아침도 건너고 일찍 들로 나갔다. 눈길을 준적 없는 냇가에 붉은토끼풀과 애기똥풀이 피었으며, 졸방제비꽃을 많이 만났다. 며칠전부터 아른거리던 때죽나무꽃도 만났으며, 아직 못다 진 병꽃도 만났다. 낭창한 국수나물이 지천이었고, 김달진 문학관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고 오늘이 장날이기에 시장.. 2007. 5. 1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