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국3 텃밭에 만발한 구절초, 차를 만들까 베개속에 넣을까 10월 9~27일 가을을 대표하는 구절초가 피었습니다. 예초기로 풀을 벨때 구절초를 몽땅 베었기에 지난해엔 구절초 구경도 못 했기에 봄에 텃밭에 흩어져 있는 구절초를 낮달맞이꽃 옆으로 옮겨 심었더니 제대로 피었습니다. 남자들은 쑥과 구절초를 왜 구분을 못 할까요. 분홍구절초는 흰.. 2016. 11. 2. 10월 텃밭풍경, 가을날 오후 작은딸과 함께 하다 토종갓과 적운무로 물김치를 담그면 색이 참 곱습니다. 밥상에 올린지 벌써 여러날이 되었는데 그저께야 작은딸이 한마디 합니다. "이 색깔 무로 피클 담그면 이쁜데." 틀림없이 어디 술집에서 본 적운무 내지 비트로 담근 피클일 겁니다. 이 아이는 술집의 안주거리를 빼면 밥상에 올리는.. 2014. 10. 31. 산국(山菊)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준 꽃이 국화였으며, 가을이 가고 있음을 알려주는 꽃도 국화입니다. 꽃과 사람 모두 몸살을 앓은 국화축제는 끝났지만, 밋밋한 생김으로 눈길을 붙들지 못한 산국이 들길, 산길, 도로변에서 눈맞춤 하고 싶어 합니다. 거제의 산길에서 유난히 많이 만난꽃이 산국(山菊)이었는.. 2008. 1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