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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장맛비8

홍고추 2차 수확, 장맛비로 이틀 후 세척하다 8월 9일 오전에 아이들이 돌아갔습니다. 이제 추석에 볼 수 있습니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텃밭으로 갔습니다. 홍고추 2차 수확입니다. 장맛비로 인해 수확이 늦었습니다. 다른 채소와 마찬가지로 고추값도 오를 듯합니다. 상품이란 건 가격이 적당해야 판매를 하는 이나 구입하는 이나 부담이 없는데, 농작물은 수확량을 하늘이 정해주다시피 하다 보니 봄 가뭄과 여름 장마로 농사를 짓는 이도 힘들었으며, 생산자나 소비자 모두 가격 또한 부담입니다. 일주일 동안 고추가 많이 익었습니다. 고추는 가지과(Solanaceae)에 속하는 1년생 식물로 줄기에서 많은 가지가 나며 잎은 어긋나며, 꽃은 흰색입니다. 열매는 원뿔처럼 생긴 장과로 초록색을 띠다가 붉게 익습니다. * 장과 : 과육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 2020. 8. 17.
장맛비 멎었을 때 만난 텃밭의 여름꽃 8월 12일 날씨 예보에는 오전에 구름이며 오후에는 해가 났었는데, 어찌 된 영문인지 아침부터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빗줄기는 갈수록 세차 졌기에 하루를 포기하고 한국 기행을 다시 보기 했습니다. 점심때쯤 되자 비가 멎었기에 얼른 커피를 끓여 텃밭으로 향했습니다. 일요일에 다녀온 후 처음입니다. 마당의 담장에는 계요등이 비에 젖어 있었으며, 일찍 파종한 다른 집의 참깨는 장맛비에 무르긴 했지만 수확을 했는데, 이 집의 참깨는 늦게 파종하더니 이제 깨꽃이 피었습니다. 작물은 부지런을 떨 필요까지는 없다는 걸 보여주는 좋은 예인 듯합니다. 요즘은 모기로 인해 텃밭의 쉼터인 평상을 버리고 웅덩이 옆의 바구니를 올리는 곳에 커피를 둡니다. 그러면 수련을 바로 만날 수 있는데 수련 한 송이가 피어 있었습니다. .. 2020. 8. 13.
장맛비에 떨어진 고추 줍고 생강 밭 잡초 뜯고 7월 31일 고추밭은 남의 작물 인양 신경이 쓰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퇴근 후 모기로 인해 텃밭일을 할 수 없다 보니 떨어진 고추를 주웠습니다. 장마기간이 길다보니 고추 자루가 물러 떨어졌으며, 간혹 벌레가 먹기도 했고 탄저병이 든 고추도 있었습니다. 탄저병은 전염이 심하기에 바로 처리를 해야 합니다. 장마와 바람에 고춧대가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고추 수확시기가 되었습니다. 오리걸음으로 떨어진 고추를 다 주워냈습니다. 떨어진 고추를 주우면서 고춧대 사이에 난 잡초도 뽑았습니다. 고추밭 입구에 생강을 조금 심었는데, 얼마 전에 바랭이에 덮인 생강밭의 잡초를 맸음에도 또 잡초가 자랐습니다. 그래도 생강이 자랐다 보니 댓잎을 닮은 생강 잎이 보였습니다. 호미 없이 손으로 잡초를 뜯었으며, 울타리의 덩굴식물은 .. 2020. 8. 11.
대장동 계곡, 장맛비로 출입금지 7월 30일 오전 11시 10분 마을버스를 탔습니다. 혼자 오랜만에 대장동 계곡과 성흥사로 가며 돌아오는 길에 김달진 문학관까지 방문할 참이었습니다. 다행히 해가 났습니다. 계곡 입구에서 발열체크와 방문기록지를 작성했으며, 방문지도 기록했습니다. 해가 나긴 했지만 전날 오후에 워낙 많은 비가 내렸다 보니 모든 게 질펀했습니다. 대장동 물레방앗간 옆 계곡을 보니 수위가 높았지만 아가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장동 계곡은 더운 여름 유명한 피서지입니다. 조금 걷다보니 안전띠가 쳐져 있었는데 성흥사 입구까지 쳐져 있었습니다. 기울어져 있는 물레방아 앞의 안내표지판입니다. 시간이 넉넉하니 읽었습니다. 계곡 물소리는 세상의 모든 소리를 집어삼킨 듯 웅장했으며, 해가 났지만 서늘하기까지 했습니다. 아직 자귀.. 2020. 7. 31.
장맛비에 쑥대밭 된 텃밭, 버리고 싶다 7월 24일 어젯밤에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장맛비가 퍼부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부산은 정말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한때 부산에 살았다 보니 부산 뉴스에 자꾸 눈이 갔으며 잠까지 설쳤습니다. 텃밭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비가 살풋살풋 내렸지만 우산을 들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도랑물은 꽐꽐했으며 텃밭 입구 계단은 빗물에 파여 마치 도랑 같았고 출입문쪽은 지반이 약해져 무너지려고 했습니다.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텃밭은 온통 초록초록이었습니다.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예초기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차피 비가 또 내릴 거니 다음 주에 하자며 꼬셔서 봉하마을과 주남저수지 연꽃을 만나고 왔었는데 후회가 되었지만 늦었지요. 애지중지 꽃길입니다. 꽃길이 없어졌습니다. 글라디올러스, 뻐꾹나리, .. 2020. 7. 24.
장마 / 농작물 풍성, 잡초 만발 7월 5일 비가 내리지 않기에 3일만에 텃밭으로 갔습니다. 흐 잡초가 만발했습니다. 지난주까지 가뭄걱정이었는데 그 사이 장마로 잡초 맬 걱정입니다. 몸의 수분을 보호하려고 땅에 딱 붙어 있던 잡초들이 비를 맞고 일제히 일어났습니다. 무궁화도 많이 피었습니다. 도라지꽃도 피었지만.. 2017. 7. 13.
장마철 텃밭, 풍성해지고 망가지고 6월 24일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데 비가 퍼부었습니다. 예상은 했지만 심했습니다. 장마철이니 비는 언제나 내릴 수 있으며 언제 비가 내렸느냐는 듯 해가 날 수도 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에는 방을 뜨듯하게 하여 하루 쉬면 좋을텐데 아무래도 텃밭중독인지 안절부절했습니다. 컴퓨터를.. 2016. 6. 24.
첫 장맛비에 열무 초토화 장마입니다. 어제 저녁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언제까지 내렸는지 비가 제법 많이 내렸으며, 아침에는 비가 그쳤었습니다. 어제 장마설거지를 나름 하긴했지만 텃밭이 궁금하여 서둘러 텃밭으로 갔습니다. 봉숭아가 쓰러졌으며 접시꽃대도 기울어져 있기에 돼지감자대를 지지대삼.. 2015.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