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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조심조심6

고춧대 뽑아 고추밭 정리하다 3월 14일 지난해 고춧대를 이제야 거뒀습니다. 가을에 바로 정리를 해야 했었는데 이런저런 핑계로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한때 고춧대 달인 물이 코로나 특효약이라는 소문이 있어 고춧대 유입이 있었으며, 해당 한의사는 고발당하기도 했는데, 지금도 가짜 뉴스가 넘치니 가짜 뉴스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때 매화향의 유혹이 상당했습니다. 고추밭이 두 도가리인데 윗밭은 고춧대 아랫부분을 잘아 두었기에 정리하는데 조금 수월했습니다. 가위로 케이블 타이와 줄을 자르고 줄 사이의 고춧대를 꺼내어 따로 모으며, 성한 줄은 감아 다시 사용합니다. 줄 치기를 보통 4회 이상하다 보니 고춧대 정리가 많이 힘들었지만, 국악 신동 김태연의 노래를 들으며 하나씩 정리를 해 나갔습니다. 고춧대를 뽑은 자리에는 줄과 지지대가 남.. 2021. 3. 25.
고구마 캐기 체험, 유물 발굴하듯 / 고구마순 건조 보관하기 9월 22, 27, 29일 마늘이나 양파를 파종할 적당한 밭이 없어 고구마를 수확하기로 했습니다. 멧돼지의 습격으로 고구마를 심을까 말까 망설이다 고구마순이라도 먹자며 5월 중순 고구마 모종 한 단을 심었더니 여름 내내 좋은 찬이 되었습니다. 고구마는 메꽃과(―科 Convolvulaceae)로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역이 원산지며 우리에게 친숙한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조선시대 영조 39년(1783)부터 고구마를 심기 시작했는데, 고구마는 조선 영조 때 일본에 통신정사로 갔던 '조 엄'이라는 분이 대마도에서 들여왔다고 합니다. 그분의 기행문인 '해사 일기'에 의하면 "대마도에는 감저라는 것이 있는데, 이것을 '효자마'라고도 하고 倭音으로는 '고귀위마'라고 한다"라고 적혀 있다는데 여기에서 고구마의 어원을.. 2020. 10. 4.
고추 3회차 줄치기와 웅덩이 청소 6월 25일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여 비설거지를 하러 간다고 하니 고추줄치기를 하랍니다. 고추가 쓰러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 줄치기를 했습니다. 벌써 3회차입니다. 올해 우리 동네 고추는 대부분 병이 들어 고춧대가 마르고 있는데, 우리 고추밭은 싱싱하며 달리기도 많이 달렸습니다. 그.. 2019. 7. 5.
아기 손톱 자르듯 조심조심 토란밭 잡초매기 5월 25일 삐뚤 동그라미 부분이 토란을 심은 밭입니다. 잡초밭입니다. 토란순이 보이지도 않습니다. 토란밭의 잡초를 반 정도 매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토란싹이 이제 나오는가 하며 잡초를 매다 어린 싹을 호미로 자르기도 했고, 토란을 통째 뽑기도 했습니다. 상추밭의 잡초를 맬때도 조.. 2019. 6. 10.
저도의 늦가을과 연육교 스카이워크(유리다리) 11월 19일 해양 드라마 세트장을 나온 우리는 끝이 없을 것 같은 해양관광로를 느리게 달렸습니다. 한쪽은 바다며 다른 한쪽에는 민가도 있으며 산입니다. 휴일을 맞아 늦가을 풍경을 즐기려는 이들과 굴구이를 먹으러 오는 이들로 해양관광로는 분주했습니다. 잠시 차를 멈추어 구복예술.. 2017. 11. 27.
김장배추 웃거름 대신 조심조심 제타파워 살포 10월 19일 김장배추 파종한지 한달이 훨씬 넘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얼라아부지가 청벌레를 잡기는 했지만 제가 마음 먹고 청벌레를 잡은 적이 없을 정도로 낮은 기온으로 나비의 활동이 뜸합니다. 곤충이 팔짝팔짝 뛰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니 다행이지요. 김장용 배추를 파종한 후 2.. 2017. 10.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