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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배추 웃거름 대신 조심조심 제타파워 살포

by 실비단안개 2017. 10.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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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김장배추 파종한지 한달이 훨씬 넘었습니다. 물론 그동안 얼라아부지가 청벌레를 잡기는 했지만 제가 마음 먹고 청벌레를 잡은 적이 없을 정도로 낮은 기온으로 나비의 활동이 뜸합니다. 곤충이 팔짝팔짝 뛰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니 다행이지요.

김장용 배추를 파종한 후 2주일 후에 첫 웃거름으로 요소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때는 파종한 배추가 뿌리를 내렸기에 잎이 활발하게 자라도록 쓰는 비료가 요소비료입니다. 요소비료는 많이 주면 배추의 맛이 쓰고 좋지 않으므로 용량에 주의해야 하는데, 일회용스푼에 깍은 한스푼을 뿌리에 닿지 않게 배추와 배추사이 사이에 요소비료를 넣어 흙으로 덮어 주고 물을 뿌려서 흙속으로 녹아 들어가게 합니다.

그런데 웃비료도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제타파워를 살포했습니다.


제타비료는 천연 미네랄 원소를 베이스로 개발된 강력하고도 획기적인 식물 생리 활성제역할과, 가장 근본적이고 원천적인 친환경 비료로서 무공해이며, 안전하고, 독성, 발병, 인축독성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농약을 살포시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지만 제타를 살포할 시엔 마스크와 안경을 착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냄새와 독소가 없습니다.

제타는 비료의 유효율을 크게 증진시키고, 유기농으로서 품질을 향상시키고 병충해에 강한 면역력을 길러주며, 생산성을 크게 증진시키는 선구적이고 혁신적인 제품이라고 하기에 우리는 굳게 믿고 구근 소독이나 모종 소독에도 제타를 하며, 김장배추에도 제타를 살포했습니다.

제타는 물에 완전히 녹아야 하기에 살포 하루전에 물에 타 놓고 살포시 계속 저어줍니다.




배추가 많이 자랐기에 혹여 배춧잎이 다칠까봐 분무기 호스를 목에 감고 손으로 잡고 조심조심 제타를 살포합니다.

제타를 저어주다 혹 줄이 꼬일까봐 가서 잡아 주기도 하지요.





양배추에도 제타를 살포했으며 전날 씨앗 파종한 시금치와 겨울초에도 제타를 살포했습니다.

이제 김장배추를 수확할 일만 남은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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