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랑 - 김달진
모든 것 다 없어져도
사랑을랑 버리지 말자.
찬비 나리는 지리한 날에
두 손발 얼어서 어이 가리.
여기저기 토깝불 이는 밤
별빛 함께 떠오는 장미꽃 향기.
우리 사랑을랑 버리지 말고
모든 것 대신해 지니고 가자.
지난 봄, 비가 내리던 어느날의 생가의 낙숫물이 생각나는 밤 -
아주 오래전의 노래 한곡과 --
옛님 / 김훈과 트리퍼스
그님이 날 찾아 오거든 아-
사랑했다고 전해주 아-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아-
울면서 먼길 떠났다 전해주
꽃 피어 향기롭던 못잊을 그밤도
바닷가 그 언덕도
모두 모두다 잊었노라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아-
울면서 먼길 떠났다 전해주
꽃 피어 향기롭던 못잊을 그밤도
바닷가 그 언덕도
모두 모두다 잊었노라고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아-
울면서 먼길 떠났다 전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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