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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순천 낙안읍성 민속보존마을

by 실비단안개 2007.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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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안읍성 민속보존마을[樂安邑城民俗保存 -]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동내리·서내리·남내리에 걸쳐 있는 조선시대의 민속마을. 둘레 1,384m, 높이4m, 위쪽 너비 3~4m, 아래쪽 너비 7~8m인 동서 방향의 긴 읍성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낙안읍성은 사적 제302호로 지정되었다. 왜구의 잦은 침입으로 1397년(조선 태조 6) 절제사(節制使) 김빈길이 토성을 쌓았으나 1424년 석성으로 개축하여, 1450년경 완성 당시에는 둘레 5,157m, 높이 17.1m였으며 동·남·서문 3개, 적대(敵臺) 4개가 세워졌고, 우물과 연못을 각각 2곳씩 만들었다. 그후 수차례의 붕괴가 있었고, 병자호란 때(인조 4) 낙안군수 임경업 장군이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성벽과 동·서·남의 문지(門址) 및 옹성(甕城) 등의 흔적이 일부 남아 있는데, 아래쪽부터 큰 돌을 쌓아올리면서 틈마다 작은 돌을 박음하여 위쪽으로 갈수록 석재가 작아지는 조선 초기 축성기법을 잘 보여주고 있다. 비록 돌과 돌 사이에 틈이 나 있지만 끊긴 데가 없이 견고하여, 현재까지 완전히 보존된 조선시대 읍성 가운데 하나이다. 가옥은 토벽집의 기법으로 된 □자 형태로 안채·행랑채를 지닌 전통성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마을은 1977년 중요 민속자료 제92~100호로 지정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임경업 장군을 기리며 세운 선정비와 봄·가을에 제사 지내는 충민사·대성전·명륜사 등의 향교건물이 남아 있으며, 이밖에 1984년에 복원된 남민루 정자와 1,407m의 성곽 등이 있다.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85세대의 230여명의 주민들이 약 68,000여 평에 흙냄새, 짚냄새, 풀냄새와 생활하면서 민박, 전통 공예, 삼베짜는 광경등 갖가지 테마를 가지고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으며, 민속마을이지만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기에 멀게 느껴지지 않는 마을이다.

 

 

▲ 들꽃누리를 배경으로 담았다.

 

 

▲ ▼ 도서관에서는 지도 선생님과 학생들이 있었으며, 초가에 공중전화가 좀은 낯설다. 아래는 따로 설치 된 공중전화.

 

 

▲ 수원과 김해에서 만난 대장간이 낙안읍성에도 있다.

 

 

▲ 장승등을 만드는 집이며, 주인이 아니 계시기에 밖에서 담았다.

 

▲ 붓꽃이 있는 장독대가 정겹다.

 

▲ 공예가의 집이다. 소품을 만들어 판매한다.

 

▲ 평범한 가정집이다.

 

▲ 서당

 

▲ 초례청

 

▲ 작가의 집인데 비어 있었으며, 커다란 독에 마른 들꽃만이 꽂혀있었다.

 

▲ ▼ 봉창 - 돌맹이를 살짝 던지고 싶은 마음이 일지않나? - 나만 그런가 -

 

 

▲ 연탄재만 보면 반갑다.

 

▲ 호박 - 막대의 새끼줄이 새로웠다.

 

▲ 빈집의 대문

 

▲ 낮은 싸리울 앞으로 완두콩꽃이 피었다.

 

 

 

 

 

▲ 텃밭이 잘 어울리는 초가

 

▲ 들꽃누리의 소녀들 - 도시에서 만나기 쉽지않은 풍경에 마냥 좋은듯.

 

특별한 풍경 - 삼베짜는 할머니

* 삼베짜기 중 삼삼기

삼은 단년생 식물로 4월 초순에 씨를 뿌려 7∼8월에 거두어 들인다. 이때의 키는 보통 2∼2.5m에 달하는 데 이것은 베를 시기는 소서(小暑)를 지나서다. 삼잎은 삼칼로 쳐내고 다발을 만든 다음 삼굿에 넣고 오래도록 삶은 위 껍질을 벗겨 다시 말린다. 이것을 '하루빛 말리기'라고 한다. 껍질은 삼이라 부르고 안의 줄기는 삼대(제릅)이라 한다.

그리고 삼을 삶는 삼굿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큰 철깡통으로 가마를 만들어 삶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재래실인 개천이나 물이 있는 곳에 넓게 자갈을 쌓아 불에 달구고 그 위에 삼단을 세워 익힌다. 옛날에는 대부분 이 재래식 방법이 이용하였다.

쩌낸 삼은 곧 껍질을 벗겨야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껍질이 굳어져 잘 벗겨지지 않기 때문이다. 벗긴 것은 묶음을 만든다. 이때 잘 벗겨진 것과 그렇지 않은 못한 것을 가려 상·중·하품으로 나누고 한 묶음씩 열 개 묶은 것을 한 공뱅이라 한다.

벗긴 삼은 물에 담가 때를 우려낸 다음 햇빛에 말리면, 이로써 벗기는 작업이 끝난다. 이제 삼을 쨀 차례인데, 알맞은 분량을 물에 적시어 마당이나 멍석에 서리어 놓고 여럿이 둘러 앉아 삼을 짼다. 왼손 엄지에 휘감아 쥐고 손톱 끝으로 삼모리쪽에서부터 꼬집듯이 쪼개고 한꺼번에 손가락을 사이사이에 넣어 훑어 내린다. 삼 길이가 한 발이 넘을 때는 그 중머리를 무릎에 걸치면서 훑는다.

 

모시보다는 약간 굵은 듯하게 손톱으로 일일이 찢어내는 일이 끝나면 한 묶음의 머리를 도마에 올려 놓고 삼톱으로 톱는다. 쪼갠 삼은 오래도록 햇볕에 말리는데 오래 말릴수록 빛은 좋아지고 질긴 올이 된다. 삼올은 상품·하품으로 가려 같은 품질끼리 묶어서 진지다리에 걸어둔다.

진지다리에 걸려 있는 하나하나의 올을 하나는 삼머리쪽과 또 하나는 아래쪽을 이음으로서 실을 만드는 과정이 끝나는데 이 과정을 삼삼기라 한다.

베를 짜기위해 새의 결정과 날실의 길이를 결정하여 실을 마름질한다. 이 과정을 '베낟기'라 하며 날실 표면에 생기는 잔털에 풀을 먹여 고르게 하고 적당한 습도를 가지게 하는 것을 '베매기'라 한다. 이 과정이 모두 끝나면 베짜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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