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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8비트 소년님에게 - 거제도((巨濟島) 덕포 풍경

by 실비단안개 2007.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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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비트소년 blog 2007-08-09 22:37

 

제 아버지 고향이 거제도이고 저도 한국에 있었으면 일년에 한번정도는 가는 곳입니다. 외국 나와서 사진보니까 더 그립군요.
거제도가 꽤 크다 보니 저도 아버지 고향 동네 빼고는 낯설군요. 덕포는 혹시 안 갔다 오셨는지요?

 

미디어몹 블로그에 올려진 댓글이다. 다음날 오후에 답글을 올렸다.

 

여러곳을 다녀서 덕포가 어디인지도 모릅니다.
다음에 거제에 간다면 덕포를 꼭 담아 드릴게요.

건강하시구요 - ^^

 

얼마전 거제의 친구에게 전화를 하니 교통사고로 입원중이었으며 퇴원 후에 연락을 하마 하였는데, 연락도 없고 하여 내가 거제를 다녀 온 이야기도 들려줄겸 어제 오전에 전화를 하였다.

오늘(16일) 올래 - 하는 물음에 바로 가마하였다.

지난해 김달진 문학제 날 이후로 한번도 만나지 못한 친구이며 통화 두세번이 전부였는데, 객지에서 고생은 않는지 궁금하였으며, 아직 블로그 방문도 못한 8비트 소년님의 고향을 꼭 담아주고 싶었다.

이래저래 바쁘다보니 미디어몹 블로그에 따로 시간을 내어 줄 여건이 되지않지만, 타국에 거주하는 블로거님이 고향 소식을 궁금해하니 덕포는 오늘이 아니더라도 꼭 방문하여 그 풍경을 담아주고 싶었다.

 

농소에서 장목의 김영삼 전대통령 생가를 방문하고 덕포로 갔다. 작은 포구이며, 모래해수욕장도 있었다.

어떤 모습이 그리울까, 무엇을 담아 드려야 할까 -- 학교?

그런데 덕포에는 초등학교가 없으며 옥포로 통학을 하여야 한다기에 마을 전체 모습과 오래전 모습이 잘 보존 된 한 가정의 모습을 담았다.

 

       

        ▲ 마을전체 모습과 해수욕장 풍경

 

       

 

       

 

       

        ▲ 민박집 대문앞의 주소이다. 덕포동 갯마을길 -

 

       

 

       

        ▲ 고추를 다듬는 할머니께서 뭐할라꼬 찍노 - 하셨다. 할머니, 멀리 계신 분이 고향의 풍경을 궁금해해서요 - 인터넷에 올릴겁니다.

할매도 찍나?

그럼요 - ^^*

 

마당에는 여느 시골 마당의 풍경과 같다. 고추, 옥수수, 콩, 참깨가 말려지고 있다.

 

       

 

       

        ▲ 남쪽지방의 가옥 형태다. 일자에 3칸 - 안방과 개선되지 않은 부엌과 마루의 모습이다.

 

       

        ▲ 텃밭

 

       

        ▲ 바닷가 마을의 담장은 대부분 돌담장이며 담쟁이가 담장을 덮고 있다.

 

       

        ▲ 작은 포구다보니 펜션도 미니펜션이며, 입구가 정감이 간다. 돌담과 봉숭아꽃과 작은 우편함이 그림보다 이쁘다.

 

       

        ▲ 해안으로 가는 입구에 큰 느티나무 두그루와 수양버들이 있으며, 그 그늘에서 마을 어른들께서 휴식을 취한다.

 

       

        ▲ 삼거리이며, 오래 된 이팝나무 이정표와 버스정류소이며, 조금 걸으면 덕포교회가 있다.

 

이 정도의 사진으로 8비트 소년님이 고향을 그릴 수 있을까, 그러나 마을 전체를 보고 고향이란걸 기억하면 좋겠다. 정확한 주소라도 받았으며 좋으련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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