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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순천역, 부산역, 진해역의 가을 풍경

by 실비단안개 2007.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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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이 많이 미루어졌다. 컨디션 80% 이상 회복 - 하니 계절이 바뀌기전에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지.

 

순천역은 1930년 10월 25일 보통역으로 영업을 시작하였으며, 1950년 7월 25일, 6.25동란으로 소실 된적이 있다. 1960년 10월 30일 현역사로 신축 준공하였으며, 전라선과 경전선이 교차되는 요충지이다. 아래의 사진은 지난 10월 22일, 석곡의 규화언니에게 갔다가 곡성역에서 순천역까지 이동하였을 때의 풍경이며, 역 주변을 잠시 둘러 보았는데, 신호등이 없어서 도로를 건널 때 많은 차량으로 좀 위험하였다.

 

 

 

        ▲ 순천역

 

11월 8일의 부산역 모습이다. 제법 넓은 광장과 단풍이 잘 어우러진 부산역이며, 부산역 광장에서는 비둘기와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 수 있다.

 

서울역을 기점으로 444.5 km 지점에 위치한다. 1905년 1월 1일 서울~초량(草梁) 간 경부선이 처음으로 개통된 뒤 3년 만인 1908년 4월 1일에 부산역의 업무가 개시되었다. 처음에는 임시 정거장으로 업무을 시작한 뒤 총공사비 약 97만 4천원으로 부산정거장 본관과 부대설비 공사에 착수하여 1910년 10월에 준공되었다. 이 때 정거장 용지는 구내 면적이 2만 6723평에 본관은 총건평 358평으로 클래식 르네상스식 벽돌 2층 구조였으며, 1층은 역무실, 2층은 호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현재의 부산역사는 두 차례의 화재 후 새로 건설된 3층 건물로 철근콘크리트 슬라브구조이다. 건물면적은 1만 9395 m2이며 , 사무실이 88 m2, 대합실 2,576 m2, 휴게실 70.8 m2, 기타 182 m2로 설계된 현대식 건물이다. 구내선로 배선(配線) 상태는 본선 14개선, 검수선(檢修線) 3개선, 세측선(細側線) 8개선, 유치선(留置線) 6개선, 기타 5개선으로 이루어지고 승객이 이용하는 4개 플랫폼이 설치되어 있다. 역을 중심으로 한 관광지로서는 범어사가 26 km, 동래온천이 16 km, 태종대가 11.4 km, 송도가 5.4 km, 해운대가 20.7 km 지점에 위치해 있다.

 

 

 

        ▲ 부산역

 

아래는 오늘 오전의 진해역 풍경이다.

진해역은 1926. 11. 11. 일제시대에 건립된 역 중 몇 남지 않은 고건물로서 고풍스런 멋을 자랑하고 있으며 부지는 약48,000㎡으로 주로 시멘트 원료인 석고를 대단위로 발송하고 있으며 여객열차는 마산역까지 하루 2회 왕복 운행되고 있으며, 군항제 기간에는 벚꽃열차가 운행된다.

 

 

시골 학교의 관사같은 작은 역사를 담는데 어른 한분께서 부르기에 다가가니 모습들을 담아 달라고 하셨다. 잠시 의아 -

위의 사진 중 가운데 계시는 분을 소개해 달라셨다.

다리가 불편한 이만우(70세) 할아버지께서는 30년을 진해역전 체육공원(역 광장옆)을 청소 관리를 하시는데, 불편한 몸임에도 불구하고 진해를 찾는 외지인과 지역주민을 위하여 봉사를 하신다고 하셨다. 보통 시민으로서는 어려운 일인데, 몸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진해를 찾는 외지인과 주민을 위하여 관리 청소로 봉사를 하신다니 그저 감사할 뿐이었다. 꾸벅 -

 

오늘은 이우걸 님의 '진해역' 보다 함성호 님의 '벚꽃 핀 술잔'이 자꾸 웅얼거려졌다.

진해의 봄, 나의 봄이 벌써 그리운 걸까 -

 

         벚꽃 핀 술잔 / 함성호

 

        마셔, 너 같은 년 처음 봐

        이년아 치마 좀 내리고, 말끝마다

        그렇지 않아요? 라는 말 좀 그만 해

        내가 왜 화대 내고 네년 시중을 들어야 하는지

        나도 한시름 덜려고 와서는 이게 무슨 봉변이야

        미친년

        나도 생이 슬퍼서 우는 놈이야

        니가 작부?지 내가 작부?지

        술이나 쳐봐, 아까부터 자꾸 흐드러진 꽃잎만 술잔에 그득해

        귀찮아 죽겠어, 입가에 묻은 꽃잎이나 털고 말해

        아무 아픔도 없이 우리 그냥 위만 버렸으면

        꽃 다 지면 툭툭 털고 일어나게

        니는 니가 좀 따라 마셔

        잔 비면 눈 똑바로 뜨고 쳐다보지 말고

        술보다 독한 게 인생이라고?

        뽕짝 같은 소리 하고 앉아 있네

        술이나 쳐

        또 봄이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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